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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씨리즈.
게시물ID : humordata_420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나
추천 : 13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9/20 11:07:30
한 사람이 그만 사고로 손가락 두개를 잃게 되었습니다. 옆의 사진처럼 말이지요. 손가락이 세개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관념론자와 유물론자가 논쟁이 붙었습니다. 논쟁의 주제는 세개의 손가락 중 과연 '중지'는 어떤 손가락이냐는 것이었죠. 관념론자는 원래 손가락은 5개이며 이미 각각의 손가락에 대한 명칭이 정해져 있으니 손가락 2개가 없어도 '1번' 손가락이 중지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자 유물론자는 중지라 함은 가운데 손가락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것은 실제 현재 존재하는 손가락의 갯수를 기준으로 해서 가운데 손가락을 중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니, '2번' 손가락이 중지가 맞다고 주장을 했지요. 계속 둘이서 옥신각신 하고 있는 중에 마침 그 옆으로 세상의 모든 사물의 이치를 통달한 듯 보이는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으니, 그 분이 바로 최불암 선생님이었습니다. ^^ 둘은 저분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이라 여기고 최불암 선생님에게 우리가 여차여차 해서 논쟁이 붙었는데, 어떤 손가락이 중지가 맞는지 판단을 내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최불암 선생님은 '1번'도 '2번' 손가락도 아닌 엄지손가락이 중지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은 깜짝 놀라 아니 어떻게 엄지 손가락이 중지냐며 따졌습니다. 우리의 최불암 선생님은 씨익 한번 웃어 주시며, 아래처럼 손을 보여 주곤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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