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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319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냐리ㅇ_ㅇ
추천 : 7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19 22:37:13

오늘 와이프랑 150일 된 공주님과 함께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와이프는 누굴 찍었는지는 말해주지 않더군요

 

저녁시간쯔음 아시는 분들과 운동하고 술한잔 하고 왔습니다

 

집에 오는길... 택시안에서 ㅂㄱㄴ 확실...

 

티브이를 보며... ㅂㄱㄴ 확실...

 

저... 구미 사람입니다... 부모님과 지지후보가 달라서 마음고생 좀 하였습니다..

 

(통하지 않으니 더 싸워봤자 소용없더군요...)

 

와이프를 위해서 음식을 사왔고... 제가 아이를 안아서 투표방송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제 두 눈에 눈물이... 주르르륵 흘렀습니다....

 

 

이젠 누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부인도 제가 우는 모습을 보더니 위로해주더군요... 나도 오빠와 같은 분을 지지하였다고..

 

 

이렇게 생각이 다른사람이 많구나... 내가 노력 못한게 안타깝지만

 

다른 무엇보다 내 아이의 두 눈을 보는 순간... 전 앞으로 5년 동안 아이 앞에서 누군가를 비방하며

 

헐뜯고 못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것 같아서 그게 겁이 났습니다...

 

 

누군가의 말대로 ㅂㄱㄴ를 지지하는 분의 표가 엎어놓고 먼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집계되었다고 하는데..

 

마지막 희망을 가져봅니다..

 

 

여러분... 전 지금 앞으로 5년동안 내 아이앞에서 누군가를 헐뜯지 않고 견뎌나갈 방법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눈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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