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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커밍아웃을 했더니 집엘 못들어가겠다...
게시물ID : gomin_510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클렘aTION
추천 : 2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9 22:43:15

하아..

 

우리집안은 친가 외가 할것없이 콘크리트 한나라당 지지자들이다.

그분들의 박정희와 현 여당에 대한 지지는 황송하게도 왕족에 대한 마음과 동일하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세종대왕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만,

내가 본 외가사람들과 친가 사람들의 박정희에 대한 포지셔닝은 정확하게 세종대왕과 동일했다.

실제로 말들을 그리 했다.

 

"우리나라에 정말 존경할만한 지도자는 세종대왕과 박정희 밖에 없다" 고 공공연히 말했으니까.

 

그리고 왕을 보위하며 정치를 하는 신료들로 정확하게 포지셔닝이 되는 정치세력 역시 현 새누리당이 유일했다.

다른 당, 다른 정치세력은 역적의 무리가 영합한 국가전복세력이거나 분수도 안되는 천한것들이 나라일에 간섭하는 시정잡배무리로 밖에 취급을 안했다.

 

이런 우리 집안에서, 나는 오늘 아침에 커밍아웃을 하고야 말았다.

 

"문재인 찍을 겁니다."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부모님은 자식을 잘못키웠네........ 부모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

정말 별의 별 소리를 다 들었다.

평생동안 한번도 듣지못한 말들을 부모님한테 오늘 들었다.

 

그리고 투표하고 회사에 나와 일 좀 하고 지금 들어가려다가... 피시방에 왔다...

 

 

 

 

하아........

 

지금 이 개표상황에서 도저히 집에 못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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