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증인채택 통첩문 주고 강릉으로 떠나"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30일 국정조사 증인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런 상태라면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마이크를 접고 촛불을 드는 수 밖에 없다"고 장외투쟁을 경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경고하면서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31일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가 지난 29일 저녁에 만나 증인채택 통첩문을 줬다. (통첩문에) 본인들이 요구할 수 있는 증인을 다 써놓고 밑에 괄호 네 개에 현역의원 이름을 다 써서 보내면 합의해주겠다는 것"이라며 "기가 막혀 공개는 하지 않겠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협상에 임하는 태도도 아니다"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김무성 의원·권영세 주중대사와 민주당 진선미·김현 의원간 빅딜 증인채택 제안을 새누리당에 했는지에 대해선 "안했겠나? 수십번 수백번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다"고 말해 새누리당이 수용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이 지역구인 강원도 강릉으로 떠났다고 전하며 "협상을 수시로 만나 해야하는 상황인데 서울에도 없다. 안되면 강릉이라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누리는 진짜 답없다
개들 나두고 그냥 집회 같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