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에 '미치는 샘' 이라는 곳이 있었다.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그 샘물을 마셨으므로 미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오직 임금만은 따로 우물을 파서 마셨으므로 제정신이었다.
사람들은 모두 미쳤는데 임금만이 미치지 않고 있으니 사람들은 오히려 임금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임금을 붙잡아 앉히고는 억지로 약을 마시게 해도 아무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마침내 임금도 괴로움을 못 견디고 미치는 샘물을 마시게 되었고 마침내 미치게 되었다.
그제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