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대한민국아.

긍지높은 대한민국아.

아름다운 대한민국아.

정의가 없는 대한민국아.

평등이 없는 대한민국아.

시들어버린 대한민국아.

나의 조국아.

우리는 우리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 부패를 받아들였다.

우리는 평등과 정의로움을 내팽겨쳤고,

불평등과 부정을 받아들였다.

긍지가 없어진 대한민국아.

명예를 팽개친 대한민국아.

앞으로 이 조국에 정의란 말살될 것이며,

앞으로 이 조국에 평등이란 내쫒길 것이다.

부정이 판치고 불평등과 부정으로 가득차도,

우리는 저항할 수 없다. 민주주의의 꽃은 두 해 동안 피었으나,

한 해 동안 꽃은 시들었고, 다음 해는 떨어져 내릴 것이다.

대한민국아.

나의 조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