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셨죠?
오유 유저분들이 그토록 싫어하고 증오하고 거들떠도 안보는 일베스러운분들이
바게에는 참 희한할정도로 많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도대체 무슨현상일까 생각하다 유머글에 올립니다.
재밌는건... 그분들의 행적을 보고있으면
시사나 세월호 등등 다른게시판에선 정말 점잖고 대화도 통하고,
참 멋진 오유저구나...라고 생각되는데
이상하게 바게만 오시면 전혀 다른분이 됩니다.
흔히 말하죠.
분노조절 장해자, 키보드 워리어, 운전대만 잡으면 내가 왕...
바게는 무슨 집단 무질서주의자들의 모임이나 , 범죄자 집단을 대하듯하는 태도와 말투.
오늘 하루이틀일이 아니라 쭉 바게를 지켜보면서 느낀점인데.
바게는 인원이 별로 없습니다.
역사도 짧지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베오베를 갈 일도 거의 없죠.
바게 베오베를 보시면
정말 자극적으로 인실ㅈ을 시전하거나..
아님 남편 바이크사건등 정말 큼직한 일이 아니면
자체적으로 베오베를 가기 힘들정도로
상주인원이 적습니다.
바게의 패턴은 이렇습니다.
평소 조용~조용~ 바이크 사진 글 이런거 올라오다가
아주 민감한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이런 콜로세움성격의 글들이 올라오면
베스트를 갔다가 그떄부터 유입되는 엄청난 양의 반대들과 폭언이 달리면서
보류를 가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때 유입된 다른유저들이 바게에 이런저런 글을 싸지릅니다.(격한표현 죄송합니다)
바이크 안장에도 앉아본적도 없는 분들이 뭔놈의 바이크에 대해 그리도 잘아시는지 바이크 오래탄분들도 혀를 내두를정도로
어이없는 입도바이부터 시작해서
이건 대화를 하자는건지 싸우자는건지 가족들중 바이크유저에게 교통사고라도 당한 적이 있는건지 엄청난기세로 저속한 표현들을 써가며
바게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사라지죠.
오유 눈팅족으로 살다가 바게를 시작한지 오래된건 아니지만,
처음 오유에 바게가 있다는걸 알게 되고 참 설레였습니다.
지금까지 바이크유저를 바라보는 안좋은 시각을 가지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 분들을 상대로 지쳐있었기에
적어도 젊은분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줄 알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줄 아는 오유 유저들이라면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도 재밌게 즐겁게 토론이 이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사람은 정말 이기적인 동물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걸 아주 절실히 깨닫고 갑니다.
참 오유에도 이런 난독증환자들부터 시작해서 온갖 어그로꾼들이 있구나...라는걸 배우면서도.
꼭 콜로세움이 세워지면 답답한마음에 뛰어들게 되고,
또다시 상처를 입고 그냥 대화를 포기하는일이 비일비재하면서...
우리나라의 저속한 인터넷문화와 더불어 국민성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한 바게유저가 "바이크를 타는이유~" 라 해서 글을 올려 베스트를 갔다가
광속으로 쓰레기통에 쳐박히는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분명 그글에는 잘못된 부분이 있었지만(어릴적 무면허운전) 그걸 자랑하고자 하는것도 아니었고,
그글의 전체도 아니었으며, 그냥 현재의 나를 이야기하기 이전 과거를 되돌아보는 정도였습니다.
댓글들을 하나하나 보다보니 정말... 오유 유저들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오유 여러분.
평소 여러분들은 정치에도, 시사에도, 일상생활에서도,
어떠한 주제에 대해 닥치고 추천, 혹은 닥치고 반대.. 안그러시잖아요?
바이크 유저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면,
피해를 입은 바로 그 현장에서 당사자에게 따지세요.
내차앞에 끼어들어서 사고가 날뻔했으면, 참지말고 블랙박스로 신고하세요.
쫓아가서 앞에 막아버리고 차에서 내려서 따지세요.
무등록 무헬멧 운전자가 보이면?
경찰에 민원넣으세요. 그러면 그지역 며칠동안 단속합니다.
제가 운전하다가 소위 양카라 불리우는(이건 특정차종에 대한 비하목적은 아닙니다. 예시입니다)
XXX차종 운전자때문에 기분이 안좋았다 하여 XXX차종 동호회가서 분탕질을 치면 안되지 않습니까?
운전하다가 도로위를 달리는 자전거 유저때문에 기분이 나빴다 하여 자전거게시판가서 분탕질을 치면 안되잖아요?
오유저분들의 부모님이 OOO차종을 몰고 계시는데
제가 OOO차종 특정운전자에게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OOO차 운용하는 오유저 부모님 개XX...
이런식으로 욕하면 안되잖아요..
그냥 그런사람이 있어 기분이 안좋았다...정도이지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되잖아요.
기독교 목사님들이 가끔 구설수로 욕을 먹을때도 전체를 욕하면 안되는거죠.
그 당사자를 욕해야지 왜 좋은 말씀전해주시는 동네 목사님들까지 싸그리 욕을 먹어야 할까요?
(전 기독교 신자는 아닙니다)
전체를 봐주세요 제발.
편협된 시각은 편협된 생각을 키우고, 편협된 말을 생산하며, 편협된 사고방식은 자기자신에게 독이 될뿐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항상 들을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나랑 싸우자~!! 가 아니라.
어? 그부분은 나랑 생각이 다른데?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적어도 댓글달기전에 글한번만 더 정독하고 이사람이 뭘 얘기를 하고자 하는구나 생각해봐주시면 안될까요?
이런 분란글이 올라오고 논쟁이 터지고 나면 얼마 되지 않은 바게 유저분들중 꼭 한두명씩 사라지고 자취를 감추거나 탈퇴를 합니다.
저는 진심으로 걱정이 됩니다.
이게 비단 바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현상이 계속되면 어떤 게시판이던지 나타날수 있고,
오유 전체의 분위기가 이렇게 변하지는 않을까...
친목이 게시판을 망친다구요?
저희 바게에선 친목보다 무서운게 바게아닌 다른 오유저분들입니다.
온갖 무시와 욕설을 들으면서도 주말에 자동차키보다 바이크키를 잡게되는 그 매력을
여러분께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그런글이 보이면 그냥 저런이유에서 타는구나... 라고 그냥 넘어가주세요...
공감하지 못한다고 욕을하실것 까진 없습니다.
분명 이글에는 또 한번
바이크유저들의 갓길주행이나 칼치기, 무면허, 무헬멧 등등을 일례로 들면서
그래서 너희는 안돼~! 라며 선을 그어버리는 댓글들이 나타나겠지요?
저희가 잘못하는것은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러지 않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다른게시판에서 보여주는 평범한 오유저의 모습으로 바게에서도 활동해주세요.
그런분들은 얼마든지 두팔벌려 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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