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이랑 잡담하다가 생각난 이야기 올려봐요
때는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친구는 알바를 구하게 되어 일을 시작했는데
사정이 생겨 1개월 반 하고 알바를 관두게 되었죠
그러자 매니저가 너무 빨리 관둔다고 화를 내며
마지막 월급(2주)에서 첫달 급여에 수습을 적용시켜 삭감하고 지급하게 된거죠(8만원)
당연히 불법이었기 때문에 노동청에 신고를 했죠
상담원은 점포에 전화하여 지급 명령을 내렸고
매니져는 다음날 오면 주겠다고 약속을 했죠
그래서 봉변 당할까 두려웠던 제 친구는 다른 친구를 데리고 알바하던 곳으로 찾아갔는데
매니져가 돈 가져가라며 꺼내준 것은....
100원짜리로 이루어진 돈뭉치였답니다.......
오기가 생겼던 친구는 사람들이 붐비는 그 시간에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100원짜리 800개를 다 세었고
낑낑대며 받아 나왔고
너무 화가났던 친구는 복수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그다음날 함께갔던 친구에게 10원짜리로 동전을 가져가 7천원치 물건을 사들고 나왔다고 합니다
매니져가 동전 세는게 너무 빨라서 속이 쓰렸다고 하더라구요
음...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내가 적으니 왜이리 재미가 없는거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