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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60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둑고양이★
추천 : 0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10/18 03:02:42
넌 눈물로 알고 있지
지금 내가 흘리는 건 기억이야
니앞에서 이렇게 모두 비우고
잔잔한 맘으로 보내주려고..
처름 니손을 잡던 기억
용감하게 사랑을 말하던 기억
이렇게 다 흘려서 하나도 없어야
그래도 살아갈 것 같아서..
참 많이 좋아했나 봐
창피한 줄도 모르고
두 눈이 다 붓도록 이러고 있네
너보다 먼저 일어서야 하는데
그래야 니 맘이 조금이라도 더 편해질 텐데
마지막을 알고 있는 내 발은 그렇게 하기 싫데
잠시라도..잠시라도..
곁에 있으래
알아..보기 싫을 거란 거
웃으면서 보내 줘야 한다는 거
그렇지만 그렇게 강하지 못한 난
너 없는 날들이 겁부터 나
참 많이 좋아했나봐
그렇게 많이 울고도
아직도 버릴게 더 남은걸 보면
잘 지내라고 말해줘야 하는데
사랑하는 너라도 행복해져야 하는 걸 텐데
마지막을 알고 있는 내입은 그렇게 하기 싫데
안된다고..못한다고..
붙잡아 보래..
혼자 갖고 있기엔 무거운 너의 기억
언젠가 다 버리더라도 이해해..
마지막인걸 다 아는 내 눈은 하기 싫데
잠시라도..잠시라도..
더 보고 가래..
잠시라도..
곁에 있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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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보 1집 <lood Type A>
02. 기억을 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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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사가이자 작곡자이자 가수인 심현보..
얼굴도 훈남..ㅎ_ㅎ
개인적으로 아주 부러운 사람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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