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유와 일베를 넘나들며 재미있는 것을 찾아 돌아다녔고, 그냥 우파성향이 되어 지금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깨닫고 자료를 모으며 친구들 사이에 정치에 관해 잘못된 인식들을 고쳐주곤 했죠. 그런데 친구놈들 중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정의를 말하던 놈들이 있던 반면에 그냥 이유없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놈들이 많더라구요. 그 놈들도 정신 차리게 해주려고 했지만.. 정말 말이 안통합니다. 모르는 놈들이 신념을 가지니 더 무섭더군요. 대통령도 박근혜 후보가 되고, 그 친구들은 정말 기고만장해 있고, 아직 주위에는 누가 되던 거기서 거기다 하는 놈들 투성입니다. 하.. 정말 이민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잘못된 것입니까? 민주주의, 민생정권 지지는 잘못입니까? 아니면 돌아가신 분을 능욕하며 운지거리며 낄낄 거리는 놈들 말이 맞는겁니까? 제가 너무 어려서 정치에는 관심을 가지면 안되는게 옳은겁니까? 민생정치를 꿈꾸고 지지하며 믿어왔는데,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옳은건가요? 제가 옳은길을 가는 건가요? 아니면 친구놈들이 옳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