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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드림(자각몽)에서 여자랑 뽀뽀한게 자랑
게시물ID : boast_4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맛난당근
추천 : 3
조회수 : 11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24 09:08:00

몇달만에 꿈속에서 자각을 했어요. 꿈일기도 귀찮아서 안 쓰던 중이였는데 어쩌다가 루시드드림을 꾸게 됬네요.


꿈 속에서 꿈인걸 꺠닫고 강당 같은곳에 들어가니 어떤 아저씨가 붙잡고 도를 아십니까 처럼 이상한소리를 하는거에요.


별로 듣고싶지도 않아서 '아부르브흐브흐브'하고 생각하니 부르스 올마이티처럼 아저씨가 진짜로 그러는거에요.


재밌어서 몇번 더 하다가 "이거 꿈인거 아니까 그냥 갈래요."하니 아저씨가 이쁜 여자가 있을테니까 잘 찾아보라고 했어요.


강당 안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아저씨아줌마할머니들밖에 없어서 강당 밖으로 나가니 사무실이였어요.


잡다한 게 많기에 장풍을 연습해 볼까 하고 책상 위로 날렷어요. 스카이림에서 용언 쓰듯이 확! 날아가길 바랬는데 꿈쩍도 안하더군요.


몇번 더 시도해서 겨우 책상 위의 펜꽂이를 날려 책상 아래로 떨어트리는데 성공했어요.


다른 방으로 가니 책상앞에 앉아있는 긴 생머리의 여자 뒷모습이 보였어요. 가까이 다다가니 슬쩍 돌아보는데 수지를 닮은 거에요.


그대로 뒤에서 끌어안아주니 미소를 짓는데 너무 귀여운거에요. 자연스럽게 뽀뽀를 했어요.


근데 누군가 보고있는듯한 시선이 느껴져서 옆을 보니 어떤 남자가 보고있었어요. 유세윤이랑 닮았는데 눈동자가 없었음!


순간 마인크래프트의 히로빈을 떠올리고 이놈은 내 적이다라고 판단하고 선빵을 날렸죠. 


얼굴을 계속 때렸는데 전혀 데미지가 없는지 씩 하고 썩소를 짓더군요. 그래서 아까 연습했던 장풍을 날렸더니 꽥하고 날아가 쓰러졌어요.


다시 옆을 보니 아까 그 여자가 기절해있었어요. 다가가서 괜찮은지 물어보고 흔들어깨우는데 제 눈앞이 깜깜해지더니 꿈에서 깨버렸어요.


갑자기 깬건 아쉬웠지만 여자랑 뽀뽀해서 좋았고 나름 재밌는 꿈이였음.ㅋㅋ


아 근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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