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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2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은
추천 : 2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8/15 17:46:20
세상에 태어나 나에게 편한것들은 나에게 해로운것.
나에게 고통이 되는 것들은 나에게 이로운것.
나 이세상에 고통받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
앉아있으면 눕고 싶고 눕고 있으면 잠이 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것을.
하지만 나는 지금 깨어있어야하고 앉아있어야하며, 일어나 있어야하는 현실에 살고 있다.
나 이세상에 상처받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
모든것이 없는 초야에 묻혀 살고자 하는 것은 나 자신의 사소한 욕심이지만.
이 세상은 나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상처받는것을 강요한다.
나 이세상에 태어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것인가.
행복이란것이 무엇이길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이렇게나 받으며 살아가야하는 것일까.
하루하루가 불구덩이 같은 인생을 살바에야 보이지 않는 행복 따윈 개나줘.
나 이세상에 신의 장난감으로 태어난 것인가.
모든것이 완벽하게 내 안전을 보장하리라고, 행복을 얻으리라고 기대한 것들은.
나의 예상과 계획과 그 모든것을 처참하게,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산산히 깨져버렸다.
나 이세상에 불행을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이와 영상에 그려져 있는 남녀상열지사를 향했다.
하지만 그것의 존재 자체는 나를 쉬게하는 것이 아닌, 후에 나를 썩게하는 원인이 되었다.
나 이세상에 고통받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
1년에 한번씩 넘는 고개를 스무고개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당당했다.
피가 섞인 사람들의 눈초리는 나를 향했고, 나에겐 남은것은 콩알만해진 심장뿐이었다.
세상에 태어나 나에게 편한것들은 나에게 해로운것.
나에게 고통이 되는 것들은 나에게 이로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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