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아, 오늘은 네가 태어난 생일이야. 나연아, 생일 축하해!
오늘은 집에 잠깐이라도 들러서 엄마, 아빠, 동생이랑 따뜻한 집밥 한 끼 했으면 좋겠어.
팬들이랑은 이따 저녁에 브이로 만날거니깐.
오랜만에 나를 너와 트와이스의 세계로 이끈 영상을 다시 찾아보았어.
2016년 05월 14일 여의도 IFC몰에서 있었던 팬싸인회 영상이었는데,
너의 깨발랄함과 다양한 표정들, 그리고 마지막에 너의 생일을 해맑게 알려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단다.
작년 9월 이맘때쯤 이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는지 몰라.
그러고 보니 너와 트둥이들에게 빠진지 1년쯤 되었구나.
작년 5월쯤이었나? 카페에서 유투브에서 "멜론 top100"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노트북으로 일을 하곤 했었는데,
첨엔 아무 생각없이 노래만 듣다가,
노래에 이끌려 노래가 끝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려서 계속 듣다가,
어느 순간 뮤비를 첨부터 끝까지 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단다.
왜 이 때부터 트와이스 하지 않았는지... 이 때부터 널 알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어머니께서 올려주신 너의 어릴적 모습은 언제봐도 귀엽단다.
아기를 좋아하는 네가, 어릴적 너의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귀여워 했으려나?ㅎㅎㅎ
트와이스로 데뷔하기 전, 한 번의 데뷔가 무산되고, 식스틴이라는 잔인했던 서바이벌을 거치면서,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 지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온단다.
콘서트 소감을 들을 때마다, 과거를 회상하며 울먹이는 너의 목소리를 들을 때면, 나도 울컥하게 되더라구...
그래도 무사히 이렇게 데뷔해서 우리를 만나러 와 줘서 너무 고마워!
앨범 활동이 끝나고, 새로운 활동이 시작될 때마다, 색다른 너의 매력에 흠뻑 취하는 것만 같아.
하지만, 변하지 않는건, 넌 언제나 나에게 긍정적인 기운과 에너지를 준다는 점!
먼 타지 생활을 하면서 외로울 때나, 우울할 때, 너를 통해 기운을 얻을 수 있었단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리고 우리 원스들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나연아! 고마워! 사랑해!
오늘의, 그리고 어제와 내일의, 나연이 어떤 모습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