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성탄절을 4일 남겨둔 채, 엄청난 피해를 입은 미군의 한 폭격기는 독일 영공에서 길을 해매고 있었다.
스물 한 살의 젊은 조종사가 조종하고 있던 이 b-17 폭격이의 승무원 절반은 부상당하거나 죽은 시체였다.
갑자기, 저 하늘 넘어 검은 색의 형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곧 미군 폭격기의 꼬리에 따라붙었다.
그 형상은 독일군의 메셔슈미트 전투기였고, 심지어 그 전투기에 탑승한 조종사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전투기 숙련자 중 한 명이였다.
그는 미군 폭격기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지만, 미군 폭격기는 이미 대공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였고,
추락하지 않은 것이 기적일 만큼 기체 상태가 엉망인 것이 눈에 훤했다.
독일군 조종사는 그들이 독일 대공망의 중심부로 가는것을 눈치챘고, 그는 그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그는 기체를 앞으로 당겨 스물 한 살의 그 젊은 조종사와 눈을 마주쳤고
간단한 수신호를 통해 자기가 당신들의 방향을 잡아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를 알아들은 미군 조종사는 그의 말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그의 자비가 미군 조종사들을 살렸고, 그들은 수십년이 지나 서로 다시 재회하게 된다.
독일 에이스 조종사, 프란쯔 스티글러와 미국 신참 조종사 찰리 브라운의 반남은 너무나도 소중했고, 또 기적과도 같았다.
왜 그들을 살려주었냐 라는 기자의 질문에, 프란쯔는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
"사람을 쏘는것이 아닌, 기계를 쏘는것이고, 승리를 기록하는 것이지, 살인의 횟수를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이 기적과도 같은 사건을
A Higher Call
높은 곳에서의 부름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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