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이들은 새누리당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다만, 박근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새누리당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 대통령 또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박근혜밖에 찍을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어른들은 일단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보수'를 딱히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찍을사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진보진영 후보는 우선 색안경부터 끼고 봅니다.

경상도가 보수여당에 몰표 준다고 욕할필요 없습니다.

전라도가 진보야당에 준 표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결국 졌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못나서 대통령이 못된것은 아닙니다.

48%라는 어마어마한 표가 몰렸습니다.

역대 대통령이 48%의 득표였다면 이미 되고도 남았을 표입니다.

하지만 48%의 움직임이 51% 또한 덩달아 움직이게 했습니다.

그렇게 문재인후보는 대통령이 되지 못한 채, 앞으로 5년 동안은 2012년 18대 대선 후보로서만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되지 못한 사실은 아쉬우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5년후에도 문재인이라는 이름의 후보가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이 다음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정치인들은,

48%의 유권자를 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예비 대통령이 51%만 기억하고 48%를 잊는 순간, 그 자리는 자신의 것이 아닐 것이며,

앞으로 준비하는 누군가가 48%를 잘 기억하면서도 51%를 포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해나가면,

반쪽짜리가 아닌 진짜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지켜봅시다.

꾸짖을 건 꾸짖고

칭찬할 것은 칭찬해 줍시다.

문재인 후보의 앞날과,

박근혜 예비 대통령의 앞으로 5년 국정 모두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