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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패배요인은 언론장악이죠
게시물ID : sisa_322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roah
추천 : 1/3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0 00:24:41

1% 차이라면 모를까 이정도면 사실상 이정도면 누가나와도 솔직히 쉽진 않았을겁니다.

 

다카키 마사오에게 진거다

대북정책 때문에 진거다

지역감정 때문이다

세대간 대결에서 진거다

 

등등 의견이 분분한데 제 생각엔 언론장악이 제일 컸습니다.

사실 다카키 마사오 시절도 언론장악으로 미화된 이미지가 세뇌된 게 아직도 유효한거고

그 부분이 세대간 대결에도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20대 상당수 보수화도

MB정부 5년간의 인터넷까지 80% 이상 꼼꼼하게 장악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죠.

대북정책도 사실상 새누리당에서 권력과 언론을 이용한 프레임씌우기 때문이고요.

 

일단 이렇게 상황이 안좋아진 이상 다음을 노려야 하는데 상당히 암울한게

MB가 꼼꼼하게 해먹으며 꼼꼼하게 언론장악 인터넷 장악 해놓은것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더욱 굳건히 만들고 몰래 해먹는게 아니라 대놓고 해먹어도 아무도 모를거라는데에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것을 적극 악용해서 유력 야권대선주자들도 철저히 매장시킬 게 분명하고

향후 교과서엔 다카키 마사오가 구국영웅 반신반의 박정희님으로 묘사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매국놈 이완용급으로 묘사될 암울한 가능성마저도 매우 커졌다는거죠.

(게다가 은근히 큰 게 또 서울시 교육감선거마저도 대패..)

 

실제 일베에서 해당 분들 대하는 태도가 딱 저런데 1년전꺼자 거의 보이지도 않던 일베 용어가

현재 인터넷 곳곳에 알게모르게 쓰이고 있는것만 봐서도 그렇고요.

 

이런면에서 개인적으로 재처리 내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앞으로 충분히 계속 해먹고 더 심한놈이 들어앉아도 자연스러울듯-_-..

 

정말 이대로 가다간 향후를 도모할 기반 자체를 송두리째 잃어버릴까 걱정됩니다.

이미 대다수 사람들이 접하는 포털사이트에서 이미지만으로는 문재인은 무슨 북한에서 온

특전사 분위기 정도로 매도당하던 판이였는데, 우린 너무 오유지키기에도 급급해하고

이곳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좋아했던듯 싶기도 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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