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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우의 현 상태(시즌2 말~금일 경쟁전 배치까지 플레이 한 후기)
게시물ID : overwatch_42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난알파카
추천 : 4
조회수 : 64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2/04 21:15:06
선 결론: 루시우로 현 점수대에 비해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너프되기 전보다 훨신 빠른 속도로 점수가 올라갈 것이다. 

안녕하세요! 신난알파카라는 닉을 쓰는 루시우를 좋아하는 유저예요!! 현 점수는 3800++입니다!
일전에 이 것에 대해 짤막하게 다룬 적 있는데, 오늘 그것에 대해 다시 쓸 일이 생겨서 쓴김에 업로드도 해봅니다.

루시우는 이동속도 e 너프에 이어, 힐 e도 10% 너프를 먹었죠. 심지어 체감이 어마어마하게 되는 너프입니다.
일단 전 루시우 너프가 진짜 좋아요!! 너무 좋아요!! 너프 되기 전에, 관짝으로 들어갈 정도의 심한 너프만 아니면 긍적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다른 분들껜 모르겠지만) 저에겐 몹시 긍적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루시우 너프 되고 나서부터 제 점수가 확 확 올라가고 있습니다!
의아하실 수 있겠지만, 예전엔 루시우는 누가 하든 1인분을 하는 쉬운 영웅이었다면, 이제는 아닙니다. 루시우 플레이 난이도가 이제 높아졌습니다. 딜러들이 버프 되면서, 루시우의 생존력(아나 이후의 순위이긴 하지만)이 예전에 비해  시험받는 시점이 많아졌습니다. 생존이 조금 어려워 졌죠. 버프 컨트롤도 훨씬 섬세하게 사용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생기는 각 팀 별 루시우의 실력차이는 티가 많이 나게 되었으며, 이것이  보이진 않지만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분별력이 생긴거죠!

 두번째 이유는, 메타입니다. 루시우 너프와 함께 솔져 외 전체적으로 딜러들이 버프가 되었죠. 솔져를 일단 가장 많이 기용하며, 아나는 여전히 고정적으로 사용합니다. 솔져, 호그는 여전히 기용되며, 기동성이 좋은 디바 역시 픽률이 높아졌죠. 전체적으로 아군의 유지력이 꼭 너프되기 전 루시우의 힐 볼륨업이 아니더라도, 버틸 만 할 정도로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루시우는 이동속도 버프를 기본 베이스로 플레이하며, 아나의 높은 단일힐량을 통한 탱커 힐로 더 빠르게 궁을 채울 수 있도록 케미를 맞출 여지가 생겼습니다(너프 전에는 한쪽 루시우가 그냥 힐만 켜고, 볼륨업 해도 아나 궁극기가 워낙에 빨리 차니 이런 식으로 섬세하게 조절 해줘도 티도 별로 안났어요. 필요성도 못느껴고). 아나 궁극기의 이동속도 증가가 사라진 시점에서, 루시우 이동속도 업과의 시너지는 말 할 것도 없고요. 루시우와 아나의 시너지가 높아졌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이동속도 버프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루시우가 팀에서 끼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어마어마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루시우가 너프되고 나서부터 제 점수는 3400~3500에서, 마지막 며칠동안 3800 후반까지 올라왔습니다. 현재 경쟁전 배치도 3890으로 이전보다 70점 높은 점수에 배정받았고요!! 그런 이유로 전 루시우 너프가 너무 환영입니다.

 요즘 루시우 너프가 사람들에게 많이 민감하게 다가와서 그런지, 루시우보다 메르시 젠야타를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루시우 원챔으로 플레이 해오던 제 입장에서는 여전히 루시우 너프는, 다른 힐러 영웅을 고를 선택지를 늘려준거지, 사용 못 하게끔 만든 칼질이 아니라고 봅니다. 

힐러 플레이는 본인도 플레이가 좋았는지 나빴는지,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가지 않으면 별로 티가 안나요. 
하지만 만약 루시우로 점수대에 비해 좋은 퍼포먼스를 하신다면, 너프되기 이전보다 훨씬 빠른 상승세로 점수가 올라갈 것이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다른 의견, 항상 환영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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