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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게시물ID :
humorstory_42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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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원조잡초
★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0 11:00:17
행운
한 청년이 7을 행운의 숫자라고 굳게, 아주 굳게 믿었다.
7에 관련된 숫자는 무조건 믿었다.
그해 1977년 7월7일 낮잠을 자고 있는데 꿈에서 북두칠성 7개의 별이 보였다. 잠에서 깨어 무심코 시계를 보니 7시 7분 7초였다. 까닭없이 기분이 좋아진 청년은 그 즉시 모든 재산을 챙겨서 777번 버스를 탔다. 종점은 경마장이었다. 그래서 구경을 해봤더니 7마리 말이 달리고 있었다. 그 청년은 자신의 전 재산을 7번 말에 걸었다.
그 7번 말은 7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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