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확정되었다. 투표율 75%다. 4명 중 3명의 의중이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배경과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산다. 오유가 전체 대한민국의 의견을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맘에 안든다면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대한민국을 과연 어떻게 하면 더욱 발전시킬지, 정부를 어떻게 더욱 잘 감시할 수 있을 지를 논해야지,
노인이 어쩌고, 박근혜를 찍은 사람들이 어쩌고, 이 얘기를 왜하나??? 지금 무슨 소용이 있나? 정신 승리라도 하겠다는 얘긴가???
노인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면, 직접 만나서 설득했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얘기해봤자 아무 소용없다. 노인들은 인터넷과 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그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어떤 점이 좋을 지 좋지 않을 지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으로 최선을 다한 후에 지금 노인들을 비난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게 당당한가?
그들은 우리보다 몇십년은 더 살면서 경제 발전을 몸으로 체감한 사람들이다. 그 때 상황이 어쨌건, 다른 것들은 그들에게 상대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굶고 살았던 그들의 암흑과 같은 시절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것이 바로 박정희 정권이란 것이다. 그리고 그 딸이 박근혜란 것이고... 과거와 비교해 이러한 더욱 향상된 삶을 살게 해준 사람의 딸이다. 당신들이 그들과 같은 삶을 겪었었다면, 박근혜를 지지하는 그들을 지금과 같이 맹목적으로 비난할 수 있었을까?
방향이 진보이든 보수이든 상관없이 한번 생각해보자.
내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는 사회,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포용력이 없는 사회, 소통이 없는 사회. 특정 집단에 갖혀있는 사회를 당신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