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왜 이렇게 됐을까 난 우리가 친한줄 알았는데 넌 그게 아니였구나
사실 생각해보면 넌 항상 내 곁에있어줄것같아서 너한테 소홀했던거같애. 너랑 친하다고 생각하면서 너랑은 잘 어울리지도 않은것같고
생각하면 할수록 너한테 미안하기만 하네.. 너무 미안해서 다시 다가갈수없을것같아
너랑 멀어진지 2주가 넘었는데 넌 아직까지 아무 말도없네.. 딱히 용기랄것도 없지만 난 나름대로 내가 먼저 문자도하고 편지도 썼는데
넌 아무런 답이없구나.. 언제까지 서로 피해다녀야할까, 사실 나만 피해다니는것같아 넌 신경도 안쓰는것같고
나만 매달리는것같고 나만 아쉬운것같고 나만 힘든것같아서 사실 너한테 많이 서운해
이렇게 영원히 멀어지게 된다면 참 슬플거야. 그래도 처음엔 너랑 멀어지는게 정말 우울하고 슬펐는데
나도 이젠 그렇게 슬프지도 우울하지도 않아. 미안하지만 난 네가 조금은 슬프고 우울했으면 좋겠어
너랑 멀어지고 참 많은 생각을 했어, 같이 놀았던 기억, 네가 내게 다가왔을때 난 그저 너에게 다가가지않고 받기만 했었던건 아닐까하는 생각이드네
여로모로 미안해, 내일도 난 네게 말을 걸수없을것같애 넌 요즘 많이 기뻐보이거든 네가 웃는모습을 망치고싶진않아
적어도 네가 외롭고 슬플때 내게 기대줄수있기를 바랄게. 그전에 네가 먼저 나에게 다가와주길 바랄게
조금은 내생각을 해주는 척이라고 해주길 바랄게.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할지 모르겠다..
너도 나한테, 나도 너한테 서운한걸 터놓고 말하고 다시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난 네 마음을 몰라서 너한테 다가갈수가 없어
그럼 내일봐, 시험잘보길 바래
이런 말을 네가 볼수도없는 이곳에 써서 미안해 근데 이러지않으면 난 정말 너때문에 지칠것같아
그래도 혹시 네가 이글을 본다면 내일은 아무렇지않게 다시 나한테 웃으면서 나한테 터놓고 얘기하자고 말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