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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의 그 감동을 다시한번...
게시물ID : media_4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10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10/29 16:09:37
아...이 영상 드디어 찾았네요.
전 이거 당시에 보고 펑펑 울었고 
지금도 보고 울었으며;;

아무튼 우리나라 정말 정말...자랑스럽습니다.

전 세계 지도 펼쳐놓고 보자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너무 자그마해서 눈에 띄지도 않는데
이 좁은 땅 덩어리에서 그 당시에 개최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상당히 가슴 뿌듯했었어요.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정말 큰 힘을 얻어 4강 까지 갈 줄은 아무도 몰랐으며
( 아시다시피 첫 경기가 우리나라 월드컵 역사에서 첫승이었습니다.) 
역전의 연속이었죠. 정말로요.

당시엔 제가 고2 때였는데 매일 학교에서는 월드컵 이야기로 들썩들썩 했고
저는 교복위에 태극기 두르고 수업 받고
경기 당일이면 가슴 조마조마하며 
친구들과 손 꼭 붙잡고 응원을 했지요.
맨 마지막 스페인전 때 골 넣는 거 못 보겠다며 긴장 되서 친구들 보지도 못하고;;

당시에 황선홍 선수 부상 당했을 때 가장 많이 울었고
그 다음으로는 김태영 선수 코 뼈 부러져서 다치고도 투혼 보여주셨을 때
이탈리아전 때는 정말 실신할 정도로 많이 울어서 기억도 안 납니다 -_-;

그런 때가 제 인생에서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우리 나라가 개최해서 전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을 때가...

이번 해에도 월드컵은 저에게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지만
그 때만큼 긴장감을 맛보게 해 주지는 못 했던것 같습니다.

축구라는 스포츠 하나로 온 국민이 묶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 충분히 기쁘고 자랑스럽고 벅차오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인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작은 나라에서 큰 힘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스포츠든 어떤 분야에서든지요.
저는 우리나라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야에서 활약하는 모든 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좀 더 긍지를 가지셨으면 해요.

전 다시 태어나도 이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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