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오유를 알고 하게되었습니다.
예전에 와서 순순히 재미있는 글도 많이 보고 그랬고 친구들한테도 알려주고 그랬죠.
그런데 요즘들어 상대방을 존중은 커녕 비아냥대는 글들과 선정적인 (잔인/성인) 유머/잡담들이 판을 치더군요.
심지어는 일부가 보면 기분나쁠 수 있는 글에 추천까지 받는 경우도 자주 보았습니다.
오늘 친구에게 재미있는글 하나 소개시켜주려는데 문득 보기에 민망한 글/댓글들 때문에 오유 링크를 보내주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습관적으로 들어와서 매번 보지만 요즘에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글들을 볼때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사람들이 말 하지만
"오늘의유머"의 취지에 맞게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유머 공간이 될 순 없을까요.
성인 유머는 성인 게시판으로
토론이 열린 게시글에는 반대 의견도 들어가며 서로 존중해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지만 제 큰 욕심인가요.
저번에도 이런글 여러개 보았지만 댓글을 보았을때 공감을 얻지 못하더라구요.
매일 찾아오는 오유의 성격이 변해버린 것 때문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