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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은 패배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324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2kas
추천 : 2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01:37:23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것이면 충분합니다.


만약 우리가 5년뒤에

지금의 패배의 경험으로 투표하지 않게 된다면

그 것이 진정한 패배입니다.


'실리콘 밸리는 실패의 요람'이라던 안철수후보의 예전 황금어장에서의 발언이 기억나는군요.


우리는 살면서 실패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끝나는 때는 실패 했을 때가 아니라

실패를 딛고 더이상 일어 날 수 없을 때입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1400만이 넘는 국민이 문재인을 향해 표를 던졌습니다.

저는 그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독재가 아닙니다.

독재의 망령이 민주주의의 통수권자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민주주의는 독재가 아닙니다.

독재 수준의 권력을 휘두르지만

우리가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켜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소중한 한표를 위해 총탄을 맞으며 피를 흘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좌절이 오지 않는 한, 우리는 실패는 했으되 진정한 패배는 아직 하지 않은 것입니다.


정부를 향한 감시의 눈길을 거두지 마시고,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5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내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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