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주의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할, 붕괴되지 않을 절대적 대명제라는 것을 확인.
2. 한국의 과반수 국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관념은 북한의 반대개념 그 이상의 가치가 없다는 점
3. 한국의 과반수 국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관념은 새누리당으로 대표된다는 점.
4. 민주주의 국가에 필수 불가결한 삼권분립, 시민영역의 계급없는 토론, 언론의 자유와 의무에 대해서
- 시민영역이 시끄러우면 노조는 빨갱이, 지식인은 엘리트 빨갱이, 정당은 골수 빨갱이로 인식하고
- 삼권분립과 수사권의 권력독립보다도 대통령이 제왕이 되어 모두를 장악하는게 이상적인 국가로 알며
- 많은 것을 폭로하기 보다 많은 것을 익숙한 대로 보여주는 언론을 좋게 여기는 국민이 많다는 점.
5. 결과적으로 “자유민주주의“ 라는 브랜드의 짝퉁 국가에 사는데 익숙한 나라가 변화하리라는 믿음을 갖지 못하게 된 점.


..어머니 주변 친구분들이 시장 상인이신데 "북한에 다 퍼줘서 나라 망하게 할 미친#은 뽑으면 안되니 선거 잘해야 한다"는 
애국적이고 거국적인 이유 하나가 이번 대선의 선택이유였다는 말을 전해들으니 불현듯 멘붕이 오네요.

저는 30대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국민의식을 바꿔가고 싶은 꿈을 가지고 오래 공부했었습니다만..
이젠 가정을 갖고 어쩌고 할 나이가 되니 이민부터 생각하게 되네요.. 오늘은 정말 좌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