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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수에서 보던 여자아이..
게시물ID : military_42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엘라탈렌
추천 : 10
조회수 : 2597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05/03 00:53:58
전 참고로 특전사가 아닌 특전병 출신

체대출신이라 매일매일운동할수 있다기에
4년 반짜리 아닌 2년짜리 다녀왔음



우리부대는 아침마다 8Km~ 10km 구보를 하였는데
여름이던 겨울이던간에 항상 상의 탈의하고 했음


가끔 조각공원이라는 이쁜 곳이 잇는데
거기에 사람구경하며 뛰는게 낙이었고


한달정도? 미륵산에 40kg 군장메고
(정말 얄짤없었음 체중계에 일일이 무게제고)

정상까지 올라갔다와야했는데
등산객들 만나면 수고한다고 덕담한마디씩 
해주셨음


그 때 마주치던 하사들이 상의 탈의하고
짧은 반바지걷어올리고 산을 올라가는데
문제는 내가봐도 민망하게 엉덩이라인까지 보이게
입엇다는거..


그곳에는 절이 하나 잇엇음 
산중턱에 스님만 잇던게 아닌 비구니(여자스님)
들이 잇엇는데



그 것때문인지 조각공원에서 걸린건지
항의 들어와서 그다음부터는 상의탈의 못하게했음



아 이것때메 쓴 건 아니고..
항상 부대 정문을 상의 탈의 하고 나갔는데


그 때가 7~8시(기억이 안남)
항상 학생들 등교시간이라

분홍색 가방을 매며 가던 아이가 잇엇음


고참들은 재 2년째 계속 보는 꼬맹이인데
어느새 초등 고학년된거 같다고 우리부대 스타엿음

그리고 2년뒤 나 3월 말에 전역할 즈음에는
중학교를 갔는지.. 보이지 않게됐음..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었겟구나..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혹시 7공수앞에 살아

맨날 웃통벗고 뛰던 군인오빠들
보고자란 꼬맹이 잘지내고있나?


우리들이 맨날 학교가냐고
웃으며 손흔들고 지나쳐가곤햇는데..


우리부대 아침을 여는
명물이엇던거 .. 너는 알고잇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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