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3사건을 잊었고
부산은 부마항쟁을 잊었고
5.18을 기억하는 광주만 남았구나

인터넷까페에 성균관대합격자 라는 아이디의 사람의 멘트

오늘밤을 무엇이라고 표현할까
일본의 지진해일때 본 뉴스영상이 겹친다
속절없이 바라보았다
살아온 동네가 내집이 내 이웃이 밀려드는 해일에 잠기는 그 충격적인 영상

그런기분이었다

영화26년에서 선임경찰이 말한
강간당하는 기분이 이런걸까

비단 광주시민뿐아니라
그녀의 아버지를 반인반신이라고 믿게된 철저히 우매한 국민이자 텃밭이 되어준 경북경남권 어른들

착해빠진 국민성이 지랄이다

어린것이 부모잃고 불쌍하다는 애틋한 마음까지들 먹고계시더라

정말 등마디마디 성한데없이 굽은 노인들이 
걸레한번 빨아본적없고
그 흔한 알바한번 해본적없고
국민 최저시급조차 모르던
자신들보다 천억배는 더 잘살았던
그녀를 불쌍히 여겨주시더라

당신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누구목소린줄알제?
음성지원 되제?

갖고 놀았던 그 죄
1조5천억원짜리 굿을 천번해도
평생의 잠자리 편치 않으리라

국민투표로
노태우가 김영삼이 이명박이 뽑혀왔던 이나라에
박근혜하나 추가되는것 이악물고 5년을 못버티겠나

솔직히 까베서
이판국에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당선 되는게
기적같은일이지

당신이 당선되는건
진부하기 짝이없는 스토리에
주인공만 바껴서 방영되는 일일드라마와 같이 일상적이기까지
하다
심지어 소재가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이기까지 한

그러나
의학드라마도 싫고
범죄스릴러도 싫고
사극도 싫은
울엄마는 같은 스토리에 주인공만 바껴도 그 연속극이 좋단다
보고 또 봐도
좋단다

드라마도 써본 놈이 잘쓰지 않겠나
한다

그래
선거는 당신이 이겼다
당신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이분들을 다시 바보로 만들거나
부끄럽게 하지 마라

새누리당은 찍을것이지만 당신을 자랑스럽다고 말한 지지자는
내 맹세코 단 한명도 못봤다

허튼짓 말고 국민과 같이 일하라
잘모르겠거든 
수첩에 백번이고 써서 외워주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