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는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지만
그 사고에 관한 관심이 너무나도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질을 잊어버릴 만큼
과유불급, 관심이 과하면 없느니만 못하겠지요, 또다시 금방 식어버릴테니까
세월호사고 관련 피의자에 대한 재판은 진행되고 있고
선체인양도 박차를 가할것으로 보여지고
유가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곧 이루어지겠죠
하지만 세월호 사고의 본질은 안전문제입니다
1년전과 비교해서 한국이 안전하다고 느끼시나요?
대다수는 1년전과 비교해서 달라진게 없거나 더 신뢰가 안간다고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안전이라는게 누군가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며 생활습관입니다
그 나라의 운전자습관을 보면 그 국민들의 안전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행자는 무단횡단하고, 승용차는 깜빡이 안틀고 칼치기하고, 오토바이는 도로 인도 구분없이 달리고, 버스나 트럭은 위협운전하고,
소방차나 구급차 지나갈땐 비켜주지도 않고, 단 하루도 빵빵거리는 경적소리를 못듣는 날이 없습니다
나 하나쯤이야란 생각에 결국엔 너도나도 믿질못해 모두 블랙박스를 달고 다니고
그런 당신의 부주의한 운전 습관이 누군가에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양보하고 과속하지 않고 여유롭게 다닌다면 애초에 그런일도 생기질 않겠죠
일하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소한 것 하나가 산업재해로 이루어질 수도 있고 세월호 사고처럼 대형사고가 될수도 있습니다
안전에 대해 조금도 신경을 안쓰는 사람들이 있는 회사에 안전과 직업의식 따윈 개나줘버린 선장과 선원이 운행했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안전은 습관입니다
세월호 사고는 비극이지만 그 비극이 남긴 메세지는 우리 모두의 안전에 대한 의식 변화의 필요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