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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그만나왔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love_42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고파돼지겠다
추천 : 3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17 14:11:25

꿈도 원래 잘 안꾸는데 

왜이렇게 수시로 나와서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단호하다는 말도 모자랄 정도로 내가 잘 끊어냈고 여느때 처럼 시간이 다 해결해 줄거니까. 

불현듯 연락을 하고 싶은데 잘 참고 있는 내 머리와 손가락에게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밉다.

내가 그렇게 끊어냈음에도.. 기다린다는 말을 하지 말지 차라리. 


하지만 난 알아. 

연락 해도 같은 결말 같은 과정이 반복 될 거라는걸

난 내가 순진하다는게 정말 싫다. 알면서도 속은 내자신이 너무 싫어 

세상 멍청하다는거고 자존감도 낮아서 알면서도 바로 앞에서 비웃어도 가만히 있었던 내가 너무 짜증나고 혐오스럽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거야.. 염병하게 멍청해서 이게 이제는 긍정적인 마인드인지 병신인건지 구분이 안간다. 

이런 경험 일찍 하게 해줘서 참 고맙다. 내가 그렇게 힘들때 기대고 싶은곳이 필요했는데 도움이 된건지, 

아니면 내 사정을 알아서 이때다 싶어 내 자존감을 더 깎아먹고 후려치면서 갖고논건지

뭐든간에 그런걸 구별 못하고 있던 내가 잘못이지. 그래. 

차차 나아지겠지. 나아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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