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802134509908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오영식 의원이 2일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때문에 지난 대통령선거를 간접선거제 하에서 치른 것과 마찬가지였다는 지적을 내놨다.

오 의원은 이날 발표한 '1000만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국정원의 노골적인 대선개입으로 인해 국민의 주권이 유린됐다. 국민의 힘으로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가 국정원 간선제로 전락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니라는 분노의 함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민주당을 장외로 내몬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다. 국민들 속에 부정선거 의혹을 키운 것은 새누리당의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이제 오만한 정부와 여당에게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모든 국민이 손에 촛불을 들고 3일 오후 6시 청계광장으로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