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내 경전철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끝장토론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경전철 추진을 밀실에서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반대 시민단체에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경전철의 경제성에 대해 1년6개월간 다양한 연구를 했다. 지하철 9호선 같은 최소운영수입(MRG) 보장도 없앤 만큼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노량진 수몰 사고와 관련해 "노량진 사고가 있었을 때 정치인들이 와서 수습을 도와줘야 하는데 언론을 데리고 와서 보여주기식으로 질책을 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며 "위기 때는 단합해야 한다"고 정치권을 질타했다. 노량진 수몰 사고와 방화대교 붕괴 사고 당시 책임감리제에 문제점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하도급이든 책임감리제든 간에 서울시가 2중 3중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박 시장은 안철수 의원의 행보에 대해 "민주당이든 새누리당이든 안 의원의 새로운 움직임을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스스로 혁신하는 계기로 봐야한다"며 "안 의원도 혁신과 더불어 기존의 정치질서와 상생하면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서울시장 재출마와 관련해 "고민했던 것을 실천하려면 한 번 정도 더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은 하는데 문제는 시민들이 원하셔야 되는 일"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주식프로그램 보다가 속보가 나와서 급 올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