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과감한 엔딩은 처음봐요. 이거저것 뭐든 제 상상에 맡길수 있는 엔딩이네요. (제 마음속에선 서지석이 오늘 박하선 본것도 꿈이라고 단정짓고 둘은 영영끝났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김병욱PD은 고정관념같은게 없나.. 와 ... 솔직히 감탄했어요. 시트콤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지 요즘 정극(귀국-결혼식-아이출산-부모님찾아뵙기 등등)의 지긋지긋한 엔딩들에 비하면 훨씬 뭐랄까 시적이고 함축적이고 오묘한 여운을 남겨주네요. 전작들에서 보여준 슬프고 무겁고 외로워지는 엔딩이 주는 여운에 비하면 훨씬 따뜻한것같고... 마지막 편보고나니 김병욱이 만든 정극이 보고 싶어졌어요. 연예게시판분들 아무도 공감못할것같긴한데ㅋㅋㅋ 전 오늘 참 좋았습니다. 하이킥3으로 보낸 2460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4도 기대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