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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까칠한거지..
게시물ID : gomin_421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Ω
추천 : 1
조회수 : 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03 00:38:35

내 휴대폰 연락처에는 연락처가 참 많이 없다..


두어달 연락이 안오는 사람은 그냥 다 지워버리니까..


그렇게 가지를 쳐서 내버리고서는..


이렇게 가끔씩 사람이라는 것이 그리워서 혼자 궁상을 떨곤 한다..


남들 다하는 카카오톡..


난 카카오톡을 하지 않는다..


문자값 20원 아까워서 안부도 물어보지 못하던 사람들이..


"스마트폰 샀어", "요즘 잘 지내?" 하면서 물어오는 인사가 너무 가식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냥 대답해주면 되는 걸..


난 참 까칠하게 사는구나..


사람이 그리워서 페이스북을 가입했다가..


서로 그렇게 나 없이 친하게 잘들 지내는 모습을 보고는 그냥 탈퇴해 버렸다..


왜인지 슬펐다.. 아니 열등감을 느꼈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나 왜 이렇게 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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