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의 딸이라서 싫어하고 욕하지 않았다.
토론만 봐도 그 사람의 대통령 자질이 매우 의심되었고
당연히 더 자질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들은 독재자의 딸이라서 반대하는거냐고 그게 말이되냐는 이상한 소리를 했고
그 사람 아버지가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지지한다는 더 이상한 소리를 해댔다.
전라도 사람들을 흉보며 빨갱이라고 욕하는 그들은
권력을 세습시키는 북한 못지 않은 더더욱 빨갱이스러운 행동을 보여주었다.
물론 정말 그 사람의 자질을 보고 뽑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5~60대 어르신들이 박XX,육XX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 그 딸을 지지했다는건 공공연한 사실아닌가
북한 사람들이 김일성을 신성화 하고 그의 자손들이 권력을 이어받아도 가만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우리 나라 어르신들이 그러고 있는 거 아닌가
그 어떠한 후광효과도 없이 사람 하나만으로 평가되고 당선된거면 이렇게 답답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미 결과는 나왔기때문에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는데
인터넷에 올라오는 그들의 모순적인 말들이 자꾸 화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