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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수주의자고 새누리당의 당선이 저희 집안에 이익입니다.
게시물ID : sisa_326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ㅋ
추천 : 1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20 12:16:30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으로 저희집은 경제적으로 더 부유해집니다.
하지만 20살 저와 아버지는 문재인 지지잡니다.
이정희가 보수표를 결집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충원에 잠들어 계신 친할아버지는 평안도 덕천 출신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남한군으로 참전해 민주주의를 수호하셨습니다.
베트남에 가셔서 베트남의 민주화를 도우려하셨습니다.
지금 고졸이신 아버지는 사실 한의대에 입학하셨습니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을 하시다 학교에서 퇴학당하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저희 집 재산을 더욱 부유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전 개인의 이익이 국가의 안녕보다 뒷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전 아버지와 친할아버지가 민주화의 용사.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개인의 이익은 국가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세상이 바뀌길 염원했습니다. 사람은 바뀐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을 추구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이상을 추구할 용기가 없습니다.
아니 더이상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어머니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때 이후로 투표하지 않으십니다.
정치에 대해 너무나도 큰 실망을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심정이 지금의 제 심정과 같은 것일까요.

전 이제 이상을 추구하지않으렵니다.
철저하게 내 이익을 바라는 기회주의자가 되겠습니다.
국가의 안녕보단 나의 안정을 바라겠습니다.
안녕! 나의 꿈! 더이상 꿈을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슬프고 좌절을 느낍니다. 힘듭니다. 눈물이 납니다.

19일 레미제라블을 보며. 영화를 보며 울었습니다.
처음입니다. 영화관에서 눈물을 흘리고.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을 나오니 박근혜 대통령이 우세했습니다.
배알이 꼴리고 분통이 터지고 세상에 구역질이 났습니다.
전 이제 이상을 놓아주겠습니다. 안녕! 안녕...

난 겁쟁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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