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 대법원 판결 직후 녹음한 나는꼼수다 호외는 정봉주 의원의 입감 이후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검찰이 입감일자 조정의 조건으로 요구한 것입니다. 정봉주 의원의 마지막 메세지입니다.
정봉주 : 어..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 21세기 융합 지도자. 17대 국회의원, 18대...를 바라보고 있는 정봉주 17대 의원입니다. 이제 입감 12시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내일 12시에 검찰청 앞에서 여러분들 마지막 인사 하는데요. 내일 오실 분들은 절대로 울지 마십시오. 우리가 울면 저들이 웃습니다. 우리가 지는 거죠. 저를 가둠으로써 이제 BBK 판도라 상자가 열렸습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지금은 진실이 갇히지만, 다음에는 거짓이 갇힐 차례입니다. 돈 워리 비 봉주.
김용민 : 안녕하십니까. 경찰청장 나 조혐오야. 26일 월요일 1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모인다고? 물대포를 준비해야 되겠구만. 굿바이 정봉주. 드레스 코드는 뭐 빨간색이라고? 목도리나 장갑, 하다못해 빤스라도 빨간색이면 된다고 하던데. 그럼 월요일 1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봐. 서초역 7번출구라고 하지?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봉주, 정봉주, 정봉주, 정봉주, 정봉주를 돌려달라. 이 나쁜 새끼들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가카는 그럴 분이 아닌 걸. 꼼꼼한 그분의 말씀.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퇴임이 눈앞에 있다. 하지만 방심하지 마라. 이미 다 준비 돼 있다. 허풍입니다 허풍입니다 허풍! 안해본 것이 없는 가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물대포로 무장한 가카의 팔들. 그분의 디테일 의심하지마. 이젠 잊어버려. 가카를 음해하는. 새빨간 거짓말들...이하 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