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안 생기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이 일은 수술하셔서 병원에 계시는 우리 엄마가 겪은 썰임. 엄마는 평소와 같이 오전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내려가셨음. 근데 물리치료사가 갑자기 욕을 했다는 거임. 이런 욕을 써도 되려나 모르겠지만.. "이 썅년 어디 갔어?!" 막 이런 식으로 욕을 했다고 함. 알고 보니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청소아주머니가 물리치료실을 안 치워도 되는데 치웠다면서 욕을 했던 거임! 결국은 불러서 아주머니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화를 낸 거임. 다 듣고 있던 우리 엄마는 너무 화가 나셨다고 함. (우리 엄마는 우리 동네에서도 불의를 못 참는 걸로 유명함.) 그래서 물리치료를 다 받고 나서 그 물리치료사한테 말을 했다고 함. 엄마: "방금 아주머니한테 뭐라고 했어요?" 물: "네? 아니 안 치워도 되는데 치우길래 부른 거에요" 엄마: "그래서 뭐라고 했냐고요? 내가 다 듣고 있었거든요? 살다살다 그런 욕은 처음 들어보네요. 아무리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고 그런 식으로 욕하셔도 되는 거에요? 제가 아주머니 불러 올 테니까 사과하세요"라고 말했다고 함. 그러자 물리치료사가 엄마를 엄청 째려봐서 엄마가 " 뭘 봐!!! 아주머니 데리고 올 테니까 사과해"라고 하시면서 병동으로 올라가셨고 수간호사가 와서 자초지종을 물었다고 함. 엄마는 있었던 일을 다 얘기했고 그 얘기를 들은 간호사들이 화나서 물리치료사한테 사과하라고 했고 청소 아주머니한테 사과를 했다는 훈훈한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