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803125905684

야권 원로인 김상근 목사는 3일 민주당 장외투쟁 현장을 찾아 "민주주의가 다시는 뒷걸음 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천막 본부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사실 이런 시대가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생각을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뜻밖에도 독재정권 시대의 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탑압받고 죽임을 당해서 이뤄놓은 민주주의 아니냐.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확실하게 민주주의가 뒷걸음 칠 수 없는 자리에 갖다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그 핵심은 권력기관의 정치개입을 막는 것"이라며 "국가정보원을 제대로 돌려놓는 것. 청와대 인식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민주당이 을(乙)의 정치를 하겠다는 하는데 을의 정치를 하는 1차적인 책임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있다"며 "그들이 을의 정치를 하겠다고 해서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느냐. 민주당은 을의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그들을 견제하고 감시하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