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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위해 야당 재야단체 시민 노동자 청년학생들이 다함께
게시물ID : sisa_421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크막는사내
추천 : 11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03 14:00:18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김  남  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 가면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 속에 동지 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열이면 열 천이면 천 생사를 같이 하자
둘이라도 떨어져서 가지 말자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고개 너머 마을에서 목마르면 쉬었다 가자
서산낙일 해 떨어진다 어서 가자 이 길을
해 떨어져 어두운 길
네가 넘어지면 내가 가서 일으켜 주고
내가 넘어지면 네가 와서 일으켜 주고
산 넘고 물 건너 언젠가는 가야 할 길 시련의 길 하얀 길
가로질러 들판 누군가는 이르러야 할 길
해방의 길 통일의 길 가시밭길 하얀 길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폭력에 밟혀 쓰러져 신음하는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는 게 우선입니다.
순수한 마음 하나면 됩니다.
노선이나 선명성 경쟁,정치적 지향점은 두고 오십시오.
민주주의를 살리고 난 뒤에라도 늦지 않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받쳐든 촛불 하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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