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짝사랑만 하고 겁이 많아서 누구한테 쉽사리 잘 말도 못거는 성격에다 생긴거도 별로고 옷고 정말 못입었었는데 그러니까 한번 변해보자고
열심히 운동하고 옷도 예쁘게 입어보고 말도 바꾸고 머리도 열심히 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는데...
그래서 오늘 말했는데.. 되면 정말정말 좋고 실패했다하더라도 그냥 웃고 넘길거라고..... 자기 암시도 많이하고 갔는데.......... 달달한 노래 들으면서
나도 저리되고 싶다고 다짐하고 갔는데.....
평생 이런적 처음인데..... 까이더라도 그냥 머쓱하게 끝낼줄 알았는데.........
자꾸 마음이 아파요.... 못생겨도 가꾸면 되는줄 알았는데......
친구들에게 여소좀 해달라고해도 왜 욕하는지 오늘 알게됬어요... 너 매력있고 재미있다 엄청 좋은사람이다 좋은사람 만날꺼다... 이런말들
다 거짓말같아요... 그냥 예의상 하는말같은거요..
여태 했던 노력들 전부 헛수고같아요... 정말 바로 잊을줄 알았는데......
왠지 자꾸 눈물이 계속나요. 이런거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어요. 처음사귄애랑 헤어졌을때보다 더 힘들어요....
내일 시험이라서 훌훌 털고 일어나야되는데 기분이 이상해요... 도저히 이길 힘이 안나요..
잘생기진 않아도 되니 평범하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내가 뭐라고 말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누구보다도 더 아껴주고 사랑해줄수 있는데... 말로는 죄송하다지만 표정을 뭐야 싯빨 너따위가 이런표정이었어요....... 안잊혀져요...
자꾸 난 고픈거지 굶주린게 아니야 짤이 생각나서 돌겠어요..... 30분전만해도 세상이 정말 행복해보이고 두근두근하고 너무 좋았어요..... 나한테 그런
감정을 가지게 해줘서 그건 정말 고마워요.... 처음사귈때에도 얼떨떨하게 사귄거라 두근두근한건 거의 없었어요.. 그냥 사랑과 우정사이 이런 느낌이었어요..
나는 정말 누군가와 사랑할수 있을까.. 같이 있으면서 행복할수 있을까... 이런 의심도 많이 들어요. 나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사람일까 이런생각도 들어요.
다른사람 이야기 잘들어주고 공감도 잘해주고 자기 이야기도 잘하고 애교도 많고 애정도 많고 애정표현도 쩔고.......... 그런말한 애들 전부 싫어요.... 사기쳤어요....
친구들이 맨날 못생겼다고 깠을때마다 나는 평범한거라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그 친구들이 진짜 현실을 말해준거같아요........ 그냥 두서없이 무거운글 적어서 죄송하고요...
마저 소주까러 갈게요......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마 작은 위로라도 받고싶어서 글 올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