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키로 쪘습니다
원래 스펙 (한달 전) 170/68kg 체성분검사 했을 때 표준치보다 지방 +10kg 근육+2kg 였습니다
체지방률이 30%정도 였구요
식이 조절 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추석+시험기간+각종 뒷풀이 등으로 제대로 못했습니다
운동은 월수금 웨이트+유산소 했구요
오늘 줄자로 여기저기 치수를 쟀는데
허리둘레 90 허벅지 60 종아리 37이더군요
허리 종아리는 그대론데 허벅지가 1~2센치 정도 더 늘었습니다 운동전보다
운동하고 잘먹어서 마치 벌크업한것 같은 효과가 나타났나봅니다
(물론 진짜 그렇게 된게 아니라 마치 그런거 같다구요...)
제가 원하는건 근육량 유지 혹은 약간 일어날 근손실 정도에 체지방 10키로 빼고
허리 70이하 허벅지 52 종아리 34 센치 되는겁니다
장기전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오늘 줄자로 재보고 갑자기 너무 화가 나고 기분이 나빠져서
여기다 똥글 싸지릅니다...
알아요 제 몸 이렇게 된거 다 제탓이지요
절제못하고 마구마구 먹어치운거 폭식+야식+인스턴트 3종세트
운동 꾸준히 못하고 했다 안했다 쉽게 그만두고 의지박약인거
살도 갑자기 찐 건 아니고 그냥 꾸주우우우우우운하게 찐거라서 빨리 빠지지 않을거란거
아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그래도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갑자기 죽고싶다는 충동이 확...
물론 저는 사는게 너무 좋기 때문에 안죽을겁니다만
그정도로 극단적으로 감정이 폭발했어요
나보다 운동 안하고 맨날 굶어서 날씬한 애들은
가끔씩 맛있는거 먹어줘도 여리여리한데
(물론 제가 원하는 몸매는 소녀시대보다는 박시연 김사랑 이런쪽입니다만)
나는 운동도 하는데 맛있는거 먹을 때 스트레스 쩔고
몸에 맞는 옷이 없으니까 이쁘게 차려입기도 싫고 밖에 나갈 때도 짜증나고
아 그냥 다 짜증납니다 갑자기
나도 내잘못인거 아는데 남탓 할 수 없다는거에 그냥 내 자신한테도 짜증나고 다 짜증나고
아 눈물이...
나도 이쁜 옷 입고 싶고 이쁘게 하고 다니고 싶고
몸매 좋다 소리 듣고싶고 그렇단 말이야
여기 이렇게 쓴다해서 아무것도 변하는 거 없고
난 내일 또 운동 갈꺼고 오늘 점심 저녁 식이조절 할거지만 그래서 살 빼서 결국 섹시바디 만들꺼지만
지금은 그냥 좀 짜증 내고 싶어서 짜증 냈어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