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설명을 위해 잠시 존댓말은 접어두겠습니다.
생각나는게 있어서 책장을 뒤져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예전에 일본에서 샀던 책이 있었다.
순정만화였다.
제목은 평범한데 (너무 사랑한 남자) 표지가 심상치 않다.
진수성찬을 차려놨으니 밥을 먹으라는 여주 그런데 에이이치로라는 남주는 밥상을 엎어버린다.
도대체 뭐하는 남주인가 봤더니.........개네?? 개여.....
아 뭐 남주가 죽었는데 개로 환생을 했다던가 그런건가? 싶었는데 아니다.
사진 우측하단 설명에 의하면 사람에게 버려진 개이고 여주가 주워왔는데 그만 사랑해버리게 되었단다....호오
우측상단에 꽃으로 된 샤랄라한 배경에 써있는 종족을 넘은 사랑...... 남주만 생각하면 회사에서도 기분이 좋은 듯 하다.
결국 진짜 사귀게 되고 아침 출근길에 뽀뽀도 해주는 사이로...
나레이션을 보면 "분명 개와 사랑을 한다는 것은 주변에서 보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몰라"어...음.....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변에서도 다 알게되고 둘이서 사이좋게 온천여행까지 다녀왔다네요.
그리고 대망의 파이널..... 아이가 생겼습.......은 페이크고 마지막에 길에서 또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와서 자식처럼 키우는 결말.
참고로 이 만화는 2000년작 동인지나 상업지나 성인지가 아닌 일반 순정만화입니다.언빌리버블
전 이거를 중고로 샀는데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도대체 이게 왜 내 책장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