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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대한민국 오유 유저분들께
게시물ID : sisa_328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사딜라
추천 : 1
조회수 : 1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0 17:10:20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올해 고3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이번 대선 전, 20대 30대분들과 대화하면서 대북관련 문제를 보고 박근혜를 지지하시는 분들을 참 많이 봐왔습니다.

군 기간 연장에 대한 여성분들의 인식을 종합해보니, 어쩌면 어제의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내 의견이 아니라 군중의 의견이기 때문이죠.


지금 대한민국의 지난 5년이라는 기간을 돌아 보면서 생각나는 게

우리에게는 에비타라는 뮤지컬로 유명한 에바 페론과 그의 남편 페론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 집권하던 60년대가 떠오르네요

우연이 아니라, 둘의 상황은 너무나 똑같습니다.

영부인의 영웅화, 왜곡 선전, 무지한 대다수의 국민들... 그 결과는 어땠냐고요?

아마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둘이 정치에 집권하며 호의호식하는 시대가 끝날 무렵 아르헨티나는 무지막지한 국가 부채에 시달려 거의 나라가 쓰러질 정도였어요.

근데 우리가 똑같은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고 우울하기도 합니다. 씨발


여기에, 현재 사회를 살아가시는 형누나들, 아저씨 아줌마들은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일개 고등학생이 인식할 정도라면, 이건 너무나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 잘못된 판단으로 앞으로의 5년은 전보다 각박해지고 힘들어질 겁니다.

여러분, 무지는 죄이며 그로 인해 선택권이 없는 중고등학생까지 전쟁터로 내몰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저 어른에게 심어줍시다.

친구를 계몽하고, 이끌며 올바른 선택에 대한 지표를 심어주면서 5년만 더 참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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