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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광적인 노무현빠였는데 지금 내가 변한이유는
게시물ID : sisa_328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갤룰루비데
추천 : 0/2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0 17:21:30
당시 내가 너무 광적이었다는걸 알기 때문

현정권에 대한 분노를 하고
아무도 선동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선동되었다

당시 현정권이 내게 맞지 않았던건 지금도 인정하고 당시로 돌아가도 현정권을 싫어하고 노무현정권을 그리워했을것이지만

그리 광적으로 대하지는 않았을것이다

무슨말이든 정치얘기로 넘어가며 현정권을 비판하고 언성을 높이고 행동을 했다

친구가 그때 나보고 "넌 일제시대 태어났어야되. 그랬으면 5년은 일찍 독립했을지도 모름" 이런말까지 했고

난 내가 믿는것이 정의라고 생각했다


영화 화려한휴가를 보면서 극장안에서 눈물을 펑펑쏟았다

오로지 보수정권에 대한 분노와 진보에 대한 찬양만이 있었다


아버지도 현정권에 실망을 하시고 진보쪽으로 돌아섰는데

같이 식사하다가 정치얘기를 하다 아버지께 맞았다

진보가 아니라 넌 빨갱이라고

당시 내가 했던말은 북을 찬양하지는 않았지만 차라리 북한같았으면 좋겠다고 다같이 못살아도 억울하지는 않겠다고 이런말까지 했다

난 진짜 좌빨이었고 극좌에 무정부주의를 지향했다

하지만 당시 사회분위기가 그랬고 친구도 80년대마냥 민중가요를 부르고 다녔다


그런데 그때가 너무 광적이었을까?

서서히 시간이 지나다보니

내 생각은 점점 보수화되고 있었다

극좌에서 좌파로 좌파에서 중도좌파로 중도좌파에서 완전 중도로

우파쪽은 너무 싫었기 때문에 보수로는 전향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보수에 대한 증오는 없어지고 무엇이 어떤 정책이 나에게 이로울까를 생각하고 정치쪽을 편중해서 마냥 빨아제끼거나 무작정 싫어하고까지 않는다



오유의 몇몇을 보면 예전의 나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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