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두 젊은 목사가 '자위 없는 정결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온라인교회 'xxxchurch.com'의 이색적인 자위근절 홍보활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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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세상에 만연한 포르노와 자위의 심각성을 고발한다"며 마이크 포스터(32)와 크레이그 그로스(28)가 설립한 이 온라인교회에는 위의 유혹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영상이나 성경구절서비스 등 각종 카테고리가 마련돼있다.
두 목사가 전개중인 자위근절 홍보활동 중 대표적인 것은 'Save the Kitten'이라는 이메일 캠페인.
이들은 두 마리의 괴물이 고양이를 뒤쫓는 가운데 "Every time you masturbate...God kills a kitten(당신이 자위를 할 때마다 신께서 고양이를 1마리씩 죽이십니다)"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이 사진을 이메일과 함께 네티즌들에게 발송했다. 이 사진이 담은 메시지는 "귀여운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자위를 참자"는 것.
그러나 이들이 사용한 괴물 캐릭터는 일본 NHK의 마스코트이자 국민캐릭터인 '도-모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일본인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소인증에 걸린 사람을 모델로 "포르노는 당신의 성장을 멈추게 만든다"는 CM을 만들어 MTV에 내보냈다가 소인증환자 지원단체 'Little People of America'의 항의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매년 열리는 'Adult Entertainment Expo'에 부스를 마련해 "예수님은 포르노스타도 사랑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나눠줬다가 비난을 받았다.
일반적인 목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이들의 활동은 기독교단체와 반 포르노협회 'setting captives free' 등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반면 섹스중독 기독교도 치료센터 'Pure Life Ministries'의 스티브 회장처럼 이들의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두 목사는 미국 Wir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예수님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릇된 비난을 받으셨다. 우리 활동이 자위 근절에 도움이 된다면 비난받아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각지를 돌며 강연을 펼치고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세혁기자/eRu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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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기는 해도 괴물이 일본 국민캐릭터인 '도-모군'이라는 소리에 키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