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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처자 2명을 제대로 두들겨 패버렸습니다. ~ ㅜㅜ
게시물ID : bestofbest_42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아Ω
추천 : 232
조회수 : 29235회
댓글수 : 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1/03 18:51: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02 17:08:06
사건의 발단은
두달전쯤으로 올라가요.
아는 후배놈이 술한잔하자해서 자리에 나갔더니 처자 2명이 있더군요.
자리에 도착해서 여자친구도 있다했고, 그냥 편하게 한잔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한잔하고 있는데
때마침 여자친구가 근방에서 친구 생일파티 끝나고 집에 같이 들어가자는 연락이 와서 나갈려고 했는데.
후배놈과 그중 한명의 처자가( 난중에 안 사실인데 .. 이 처자가 저를 예전에 몇번 봤을때부터 마음에 들어서
그날도 후배한테 나 좀 불러달라고 했답니다. ) 자꾸 못가게 하더군요.
후배놈도 너무 오래간만에 만나기도 했고 , 간만에 봤는데 여자친구땜에 꼴랑 가는것도 아닌거 같아서
그냥 편한술자리고 해서 여자친구한테 잠깐 오라고 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본건데 .. 이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
여자친구도 이해 했는지 도착해서 그냥 편하게 같이 술마시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두처자가 술이 취했는지, 슬슬 제 여자친구한테 시비를 걸더라구요.
미리 말씀드리면 제 여자친구 작습니다. 외소해요.. 그냥 성격만 좀 까칠합니다.
한성격하는 제 여자친구 자꾸 시비조로 말을 하니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살짝 기분 나쁜투로 말을 건냈고 ...
슬슬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거 같아서 후배한테 그냥 가겠다고 하니..
또 그 상대방 처자가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런거라며 오해 했으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한잔 더 하고 가라 하더라구요 ....
후배놈도 .. 이렇게 그냥 가면 좀 그렇다고 조금만 있다가 가라 해서 그냥 마지못해 몇잔을 더 했습니다.
그런데 저하고 후배하고 화장실을 간 사이에 사고가 터진겁니다.
이유인 즉슨 상대방 처자( 저를 마음에 든다고 했던 처자) 가 제 여자친구한테 술을 따라줘서 건배를 했는데
제 여자친구가 술을 다 비우지 않고 반만 마셨다며 혼잣말로 ' 지금 머하는거야 .. 빼는거야? 재수없게 ~ 나참 ' 이라며
시비를 걸었나봅니다.
제 여자친구 도저히 못참고 한소리를 했고 , 그 처자 옆에 있던 처자가 바루 욕 작렬 !!!! 그러더니 바루 제 여자친구 머리채를
휘업 잡았다고 합니다.
이 여자애들 덩치도 좋고 키도 170cm 가까이 됩니다... 그리고 제 여자친구 외소하구요...
화장실에서 나와서 그 광경을 보고 너무 놀래서 뛰어가서 뜯어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여자친구 너무 아펐는지 울기만 하고 대항도 못하더라구요.
처음에 저도 이성적으로 놓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몇차례 계속 놓으라고 했는데도 ... 아랑곳 않고 머리채를 잡고 계속
흔들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너무 고통 스러워 하는 모습에 .. 썅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도 절대 놓지 않더라구요 .. 너무너무 화가나고 열받아서 그대로 그 두처자 뺨따구를 하대씩 후려 쳐버렸습니다.
그때서야 잡고 있던 머리채를 놓더군요.
그리고 저한테까지 달라들길래 바로 발길질해서 10미터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그 사이 후배가 죄송하다며 먼저 가라해서 일단은 제 여자친구를 나와서
4시간동안 달래고 사과하고 무릎꿇고 빌어서 간신히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두처자중( 저를 마음에 들어하던 친구 말고 다른 처자가 ) 에 한명이 경찰서에 고소를 했더군요 .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도착해보니 그 두 처자 팔짱 낀채로 진술하고 있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처자 한명이 술이 제대로 꼴아서.. ( 제 여자친구 머리채 잡은 처자) 경찰서에서도 행패를 부리더군요.
조사 다 받고.. 위 사실을 인정하느냐 하느니깐...... 갑자기 돌변해서 인정 못한다.. 내가 언제 이렇게 말했냐며
항의하더라구요.. 그렇게 3번 정도 번복하더니 끝내는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너네들 아느냐?
아빠가 아침에 올꺼다 아빠오면 진술서 다시 쓰겠다며 진상짓을 하더군요..
경찰도 기가 찼는지 .. 당신 아버지가 이명박 할아버지여도 달라지는거 없으니깐 그냥 지장 찍으라고 해도
절대 싫답니다.. 경찰도 포기했는지 일단 귀가 조치 시키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들 먼저 귀가하고 저도 조사받으면서 있었던 사실 그대로 다 진술하고
여자친구도 다 진술 했습니다.
그리고 진술 다 마치고 형사분도 말씀하시길...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라고
이쪽 저쪽 진술 다 받아서 전후사정 알고 있어서 ... 충분히 억울하긴 하겠지만
어차피 쌍방이니깐 너무 속상해 하지 말라고.. 가벼운 벌금 나올건데 ...어차피 저쪽도 나올꺼라며
그냥 잊어버리라며 오히려 위로를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친구와 나와서 경찰서 앞에서 달래기 신공에 들어가고 ...
여자친구 한참동안 말 없더니 .. 저한테 그러다라구요..
" 때려줘서 고마워...... " ㅜㅜ
그말 들으니깐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괜히 못난 남자친구 만나서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 고생시킨거 같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서오게 하고 ............ ㅜㅜ
암턴 그렇게 발길질 2방하고 오늘 벌금 50만원 내고 왔습니다............ 에효 ~~
머 덕분에 여자친구와 사이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아졌고.... 저에 대한 믿음이 더 커졌습니다.
다만 여자를 폭행했다는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 에효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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