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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22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1호★
추천 : 77
조회수 : 2230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27 02:54: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22 08:58:26
오늘 뽀글이 죽었네..
아오 병원가니까 속보로 시끌시끌하네...
병원가니까 저번에 이상한 얼굴로 처다보던 간호사년들도
뽀글이 이야기 하더라
손님들 올때마다 그놈의 뽀글이이야기..
오늘 월요일이라 그런지 환자들이 많던데
지난주에 내 앞에서 전립선치료기 사용했던걸로 추정되는 아저씨도
와있었음
나도 한 2주 치료받다보니
이제 손가락이 오던 전립선딜도가 오던 아무렇지 않은데
그 아저씨는 아직 아닌가봄
얼굴에 치료받기 싫어하는 티가 팍팍 나던데
어쩌겠어...
그래도 그 아저씨가 썻던 전립선딜도는 쓰기 싫더라
어쨋든 그아저씨 들어가고 또 바로 그뒤에 내가 들어갔음..
아 시발.. 또 그아저씨 뒤임
의사횽은 특유의 시크함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지난주에는 음주 많이 안하고 약 꾸준히 먹었다고 하니
잘했다면서 찬해줌
시발 내 청년막 딴 새끼가 칭찬이라니
근데 칭찬들으니 기분은 좋음 이게 스톡홀름증후군인가...
나가기전에 치료기간 언제까지냐고 물어보니까
한 6개월 치료해야한다는데
식겁해서
시발 그러면 저 딜도를 6개월이나 꽂으러 와야 되냐고 시발의사새끼야..
라고 물어본건 아니고
저런 마음가짐으로 저주파치료 저거도 6개월이나 해야하냐고 공손하게 물어보니
저거는 좀 있다보고 차도 있음 안한다고 안심시킴
시발 의사새끼 그러면서 실실 쪼개는데
쪼개는 주둥아리에 전립선딜도 처넣고 싶더라
근데 의사횽이 무슨 죄가 있겠어
자기도 좋아서 남자 청년막이나 뚫고 다니는건 아닐건데..
어쨋든 그때 쪼개는 모습은 의사횽이 아니라 의사시발새끼였음
그래도 내 전립선치료에 최선을 다해주는 고마운 의사횽임
다시 나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때 그 아저씨도 치료 받고 나옴
아오 저걸 또 써야하나...
오늘도 또다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치료실로 들어가고
바지 갈아입고 대기하고 있는데
의사횽이 안옴
기다리면서 전립선 치료기 찬찬히 살펴보고 있는데
교환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치료기 옆 쓰레기통 보니 다쓴 콘돔이 버려져있음
의사횽이랑 간호사년이랑 전립선치료기를 공유하면서
콘돔을 썻을리는 없고..
전립선 딜도에 콘돔 씌우는거 같았음
있어봐...그럼 지난번에는 왜 안씌운거지?
아 시발...
이러는데 의사횽이 들어옴
그래서 진지빨고 이거 한번쓰고 교환하냐고 물어봤음
그러니까 의사횽이 당연히 교환하는거라면서 손수 교환하는 모습보여줌
뿌잉뿌잉 의사횽 사랑해요
거기다 콘돔까지 씌워주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전히 의사횽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내 후장을 KTX 뚫어대듯이 뚫어제끼고
난 다시 전립선액을 질질 싸대기 시작했음..
근데 난 전립선이 민감해서인지 모르겠는데
뭐가 간질간질 올라옴..
이게 원래이런건지 의사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
너네들한테 물어보면
100% 너 게이
라고 대답할게 뻔하기때문에 시발...
진짜 이상한데
뭐라 물어볼 수도 없고...
하이튼 시발같은 상황임..
어쨋든 존나 시발스러운 상황이 끝나고
이제 아무렇지 않게 내가 싸재낀 전립선액 닦고 나오게 되드라
이제 익숙해지는거 같아서 눈물나올거 같았음
주섬주섬 닦가 나오면서 간호사년들 보니
그년들은 아직까지 지네들끼리 뽀글이 이야기하고 있음
근데 간호사년들중에 간호사누나라고 부를 수 있는
예쁜 간호사 있었는데 오늘은 안온건지 그만둔건지 못봐서 슬펐음
어쨋든 오늘도 난 게이가 되지않고
무사히 전립선 치료 받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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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전립선 치료 3주차에 접어듬
2. 전립선 치료기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음
3. 난 아직 게이 아님
출처: 롯데자이언츠갤러리(http://gall.dcinside.com/list.php?id=giants&no=4269696&page=1&recommend=1&recommend=1&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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