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4년 다녔다는데 전공에 관해 물어보면 아는게 없다.
법대 다닌다는데 주택 임대차 보호법도 모르고 임차인의 대항 요건도 몰라서 보증금 날리는 놈도 있고
컴공과 다닌다는데 그래서 거기서 뭘 공부하는지 물어보면 똑 부러지게 답하는 놈이 없다.
전공 외에 다른거 물어봐도 꿀먹은 벙어리다. 지성의 상징인 대학에 다닌다는데 동서양의 고전이나 철학을 논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영문과고 국문과 불문과고 죄다 옆구리에는 토익책 끼고 다니는데 정작 외국인이 말 한마디걸어 오면 피하기 바쁘다.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사학이 모인 신촌거리는 뭐 때문인지 모텔들이 주말만 되면 불야성을 이루고
전 세계적인 불경기네 뭐네 해도 대학가 앞 술집은 학기만 되면 미어터지고 한잔에 몇천원씩 하는 커피를 손에 손에 들고 다닌다.
도서관은 시험기간이나 되야 사람이 차는데 당구장 PC방은 언제든지 사람이 가득 있다.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 했는데 젊은 놈들이 도전정신도 없이 그저 편하고 돈 많이 받는 일자리만 찾고
이런 말 하는 어른들을 꼰대니 뭐니 하며 어른말 알기를 우습게 알고 그저 사회탓, 세상탓 하기 바쁘다.
이글에 막 반대댓글 달리던대 어디가 그렇게 잘못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