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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점에 [괴벨스의 선전전략]
게시물ID : sisa_329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프럼어스
추천 : 2
조회수 : 9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21:59:13

원래 이글은 대선 이틀전에 올리려 했던글이였지만

방문횟수 10회가 안되면 글을 올리지 못했던 오유사이트의 긴급방책으로 오늘에서야 올리네요.

(로그인을 자주해둘껄 그랬나봐요 ㅡ,.ㅡ)

 

앞으로 5년간 숙지해야할 정보, 올립니다.

 


 

괴벨스의 선전 전략

 

괴벨스가 구사한 선동 전략의 특징을 몇 가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입던 옷도 팔아야 했던 박사 실업자에서 제국 선전장관으로 신분이 상승했다.

 

*

메시지를 가장 단순하게 가공하고, 이것을 끝없이 반복한다.

*

같은 메시지를 언제나 새로운 방식으로 선전하고, 대중의 분통이 터질 때까지 절대 가만 두지 않는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유대교의 가축 도살 장면을 수집해 유대인이 잔인한 존재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

사소한 일을 과장하고, 과거에 일어난 일을 방금 전에 일어난 일로 포장한다.

이러한 과장법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었던 괴벨스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자신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처질의 선전 방식에도 장점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처칠을 높이 평가했다.

*

투쟁의 대상을 오로지 하나로 통일한다. 그것이 유대인이었다.

*

선전 부대가 전투 부대와 같이 움직였던 것도 그의 공로였다.

*

오로지 총통(히틀러)만이 유대인으로부터 민족을 구할 수 있는 영웅으로 주입한다.

*

일상생활에서 낙인찍기 분위기를 조성한다. 괴벨스는 자신이 장애인이라 낙인찍기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 일반 사람들이 유대인을 낙인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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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체는 무조건 힘으로 눌러서는 안 된다. 교회가 신자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괴벨스는 교회에 경제적 압력을 가하면서 고사시켜갔다. 성당의 소식지를 폐간하고, 수도원의 성폭력, 동성애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

나치 웅변학교를 세워 수 천 명의 선동가를 양성했다.

*

여성은 무조건 아름다워야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하는 존재로 각인 시켰다. 금발에 백인이었던 아내를 전형적인 독일 여성상으로 내세웠고, 아이들도 히틀러 생일에 얌전히 모여 앉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자신의 가족을 국가 행사에 동원하면서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

 

 

연설

 

*

자신의 장애를 잘 알고 있었던 괴벨스는 연설을 해나가면서 다음과 같은 각오를 다졌다.

 

내 스스로 명성을 높여야 한다. 나 같은 놈에게 먼저 떡을 갖다 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일기

재향 군인 회관 등의 여러 무대에서 연설을 하면서, 자신이 연설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주 연단에 섰다. 대부분 실업자인 청중과 자신의 처지가 같았기 때문에 그의 연설은 호소력이 있었다.

 

 

 

연설하는 괴벨스

*

괴벨스는 청중의 감성에 호소하면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쉽고 명확하게 연설했다. 그의 연설을 들은 군중은 완전히 술에 취해 미친 상태가 되었다.

*

1931년 체육궁전.

괴벨스는 입으로 청중을 펄펄 끓게 만들었다. 그의 연설을 듣고 흥분한 사람들은 궁전 밖으로 몰려나가 공산주의자들과 육탄전을 벌였다. 이 모습을 보면서 괴벨스는 황홀해했다.

 

 

이미지 관리

*

괴벨스는 고위관료로는 유일하게 폭격으로 불타는 시내에서 직접 구호활동을 펼치면서, 노동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곡사포 사병들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서 관에 훈장을 놓아 사람들의 호감을 얻기도 했다.

*

외교 무대에서도 괴벨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사랑스럽게 미소 짓는 외교관으로 변신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타임즈 기자조차도 세련되고 예의바른 인상을 받았다고 적고 있다. 평화주의자로 가장.

*

베를린 올림픽 때, 유대인 반대 구호를 철거하고 평화로운 제국의 이미지를 연출하려고 했다.

그 음흉한 난쟁이가 나타나면, 어디서나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인을 부탁하거나 악수를 청했고 그렇게 하면서 행복을 느꼈다. - 헬도르프(베를린 경찰청장)

 

 

사회주의

*

사회주의 사고방식, 직업과 신분에 관계없는 민족주의가 괴벨스가 활용했던 선전 전략이었다. 사회주의를 통해 부자, 유대인에 대한 분노를 불러 일으켰고, 민족주의로 세력을 단결 시켰던 것이다.

*

괴벨스는 파시즘과 소련 사회주의 지도자들이 뛰어난 웅변가들이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글이 선동적이라는 점을 알았다. 그는 연설가와 정치가가 서로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

괴벨스가 직접 만든 섬뜩한 투쟁가도 좌파의 방식을 모방한 것이다. 이 노래들은 애국가만큼 유행했다.

*

히틀러 역시 붉은 글씨 포스터를 붙여 좌파를 자극해 집회에 몰려오게 했다.

*

괴벨스가 보기에, 사회주의자들도 유대인과 한 패였다. 결국 그는 좌파의 전략을 이용해 좌파를 공격했다. 특히 사회주의 세력이 저질렀던 잔혹한 폭력은 괴벨스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

그는 계층에 맞게 선전 전략을 짰다. 노동자에게는 끔찍한 가난과 중노동을, 여자들에게는 여성에 대한 착취와 높은 이혼율, 아이들의 타락한 이미지를 줄기차게 주입해 사회주의에 대한 반감을 조장했다.

 

 

행사

*

유대인들을 때려잡던 돌격대의 죽음을 선전에 이용했다. 그는 나치 당원을 의장병으로 세우고, 히틀러를 참석시키면서 장례식을 ‘연출’했다. 장례식은 전국에 방송되었다. 괴벨스는 장례식 전문가였다.

*

사이비 종교를 방불케 하는 대중 집회를 전국에 생중계했다. 이런 집회가 줄기차게 방송되었다.

*

행사용 음악은 몇 시간을 들여서 신중하게 골랐다. 파이프 오르간, 베토벤의 에로이카, 합창, 바그너 행진곡 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히틀러가 등장한다. 행사가 끝나면, 민족의 승리를 기원하는 감사기도를 드린다.

 

 

라디오

*

텔레비전 등장하기 전, 괴벨스는 라디오에 주목했다. 그가 보기에 라디오는 국민의 정신을 장악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였다. 그는 1934-35년엔 국가 보조금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값싼 라디오를 전국에 보급했다.

 

 

 

*

독일인들은 라디오를 '괴벨스의 주둥이'이라고 불렀다.

*

독일군이 프랑스에 입성하기 전, 괴벨스는 라디오를 이용해 은행이 돈을 압류한다면서 프랑스 군인들에게 탈영하라고 선동했다. 이는 의도적인 오보였으나 프랑스 북역은 이미 완전히 마비되었다.

*

언론은 정부의 피아노가 되어야 한다. - 괴벨스

 

 

영화

*

괴벨스는 영화는 재미있어야 하고, 영화의 모든 장면은 정치적인 의도를 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재미도 있으면서, 똑같은 메시지를 계속 주입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괴벨스가 보기에 영화는 ‘정치적인 오락’이다.

*

괴벨스는 인간의 무의식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매체가 영화라고 보았다.

*

영화 촬영장에 자주 방문하면서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 읽고 뜯어 고쳤고, 배우도 직접 골랐다.

*

파리 점령 후, 극장을 운영해 엄청난 돈을 긁어모아 빈민복지기금으로 사용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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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전쟁터에 보내는 독일 소녀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무려 2300만 명이 관람했다. 독일의 병사를 국민 영웅으로 미화하는 작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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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영화배우를 소위 ‘국민 배우’로 만들고, 교수 자리도 주었다.

*

괴벨스는 정치적이지 않고 부담 없는 연예인들을 좋아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여배우들과 숱한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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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선전 장관 괴벨스가 독일 사람들을 어떻게 주물러놓았는지 보라.

*

실제로 독일인 대부분이 ‘총통’을 숭배하게 되었다. 그는 거의 초인 대접을 받았다.

 

 

 

 

여자들은 히틀러 초상화를 집 안에 걸어두고 기도했다. 매일 수천통의 편지와 꽃이 히틀러의 저택에 날아들었다.

 

*

거리에서 유대인들이 끌려 다니고 유대인처럼 보이면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곳곳에서 유대인 점포가 박살났다.

 

 

패전 직전, 6살 소년병 뿐 만 아니라, 나치당 기숙사의 젊은 여성들이 ‘우리 남편을 위한 복수’를 위해 베를린 시가지 전투에 나서게 되었다. 이들은 대부분은 전사했다.

 

*

베를린은 귀하의 작품입니다. - 아돌프 히틀러

*

요제프 괴벨스의 역사적 의미는 히틀러 신화의 창시자였다는 것이다.

그는 대중을 광신자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 랄프 로이트 (괴벨스 평전)

그러나 괴벨스의 선동이 통했던 중요한 이유가 하나 있다.

*

나치당의 지지자가 늘어난 것은 현실의 고통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그 고난을 단순하게 설명하고 도움을 약속하는 자들에게 기울었다.

*

괴벨스의 가장 강력한 동맹자는 다름 아니라 독일의 고난이었다. 실업자들은 더 나은 상황을 약속하는 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 괴벨스의 말

*

‘중요한 것은 오로지 믿는다는 사실 그 자체다.’ - 괴벨스

*

신문 기사는 모호하지 않고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아야 하며, 목표가 뚜렷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독자의 모든 생각을 한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

복잡한 이념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매우 분명하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만 담아야 한다.

*

선전은 복잡한 사상을 단순한 형태로 대중에게 전달하는 임무 뿐 아니라, 국민의 영혼을 흔드는 정치적 예술이다.

*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반복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

*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

나치즘은 국민의 머리가 아니라 심장이 되어야 한다.

*

국민의 정서라는 것은 매우 복잡한 도구다. 이 도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갖고 놀 수 있다. 서투르면 절대로 안 된다.

*

가장 단순하게 가공하고, 이것을 끝없이 반복할 수 있는 자만이 여론을 휘어잡을 수 있다.

대중에게 결코 두 가지 이상의 적을 제시하지 말라.

*

거리를 정복하면 대중을 정복할 수 있으며, 대중을 정복하는 자는 국가를 정복한다.

*

신문 기사는 모호하지 않고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아야 하며, 목표가 뚜렷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독자의 모든 생각을 한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

복잡한 이념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매우 분명하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만 담아야 한다.

*

지식인들은 한 가지 주제를 자주 다루면, 사람들이 점점 무관심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착각이다. 같은 내용을 계속 새롭게 주입하고, 새로운 증명 방식을 찾으며, 점점 강렬하게 주입하면 청중은 절대로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

 

괴벨스가 가장 상대하기 어려워했던 세력은 ‘현실에 눈을 감지 않는 사람들’, 이른바 잘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 랄프 로이트 (괴벨스 평전)

 

[출처] 괴벨스 - 괴벨스의 선전 전략 |작성자 블루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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