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진보라는 생각하는 20대는 정신차려라 .
헌정사상 41년만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이 그렇게 못마땅한 일인가 ?
이미 당선된 후보를 비방하고 , 더러운 세상이 왔다고 방구석에서 페이스북에 글이나 쓰고 세상 다끝난듯 한탄하는게 진보라는 그대들의 수준인가 ?
어제는 세상에서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당선된 날이었다 .
어제 선거에는 어떠한 불법과 편법도 없었으며 헌법이 제시하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
그대들이 만들자고 했던 사회가 고작 공정한 결과에 승복할지 모르는 사회인가 ?
나는 최소한 , 그대들이 승자에 대한 비방이 먼저가 아니라 그대들의 기대에 부응했던 패자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먼저인게 그대들이 추구하는 진보적 가치라고 생각한다 .
그대들의 안중에는 그대들의 기대와 염원을 품고 달려주었던 기호2번 후보는 없는 듯하다 .
그대들은 오직 이기고만 싶었던것이 아닌가 .
자기 자신의 한표가 희망과 변화를 갈망하는 대의가 있었다면 그대들이 지지하지 않았던 후보에게 투표 했던 국민들의 표도 그에 못지않은 대의가 있었음을 그대들은 알아야한다 .
그대가 대한민국의 유권자로써 신성한 권리를 행사한 만큼 그대의 표나 다른 후보들의 표 또한 모두 신성한 권리였던 것이란걸 왜 모르는가 .
52%의 지지를 얻은 후보에 대해서 선거가 끝난다음에도 근거없는 흑색비방을 늘어놓는게 그것이 그대가 추구했던 진보적인 가치인가 ?
당신에 의견에 반하는 후보를 찍은것은 모두 나라를 망치는 행동이고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는가 ? 당신의 진보적가치를 훼손했는가 ?
그렇다면 52%의 보수세력들은 과연 보다 멍청해서 아무 이유도 없이 박 당선인을 뽑아 준것인가 .
라이벌이 있다는것은 우리를 단련시키고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
하지만 자칭 진보라는 그대들의 쓰는글을 주욱 읽고 있다보면 , 그대들에겐 라이벌 따윈 없어보인다 .
지난 대선을 돌이켜보자면 그대들의 의견에 반하는 모든 의견들은
수구꼴통 , 까스통할배 , 알바생 , 십알단 수준 정도로 폄하되었고 오직 그대들의 의견만이 인터넷에선 유일신이자 대세였다 .
지난 대선때를 상기시켜보면 문국현이란 후보는 인터넷에서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인터넷대통령' 이었다 . 그런데 현실은 어떻게 되었는가 ?
오늘의 현실은 그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 .
이제 정신을 좀 차리고 , 인터넷밖 세상을 보길 바란다 .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내가보기엔 당신이 지지했던 후보가 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에서만 깨어있는 시민인냥 떠들어 대고 , 논리와 근거도 없이 귀를 닫고 입을 막고 자기할말만 했던 그대들 ,
상대후보를 라이벌로 보지않았던 견제를 받지 않고 자충수 , 무리수 , 자살골을 넣었던 페이스북 트위터등에서 견제와 비판없이 곪아버린 자칭 진보라는 당신네들 , 인터넷속에서만 신난 당신네들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한것이다 .
그대들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자위질할때 보수세력들은 오프라인에서 모든 응집력을 키웠고 , 어제 선거로써 대세를 뒤집으며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
그대들은 페이스북에서 흑색비방말고 당신의 후보를 위해 무엇을했는가 ?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
인터넷에 여론이 전부가 아니며 당신들이 인터넷에서 알고있는것 또한 전부가 아니다 .
대한민국의 52% 씩이나 부자 , 중산층 , 기득권자 라서가 결코 아니다 .
페북이나 트위터 분위기를 보면 무슨 악이 선을 이긴 것처럼 , 이제 이민을 가니 , 이 나라는 이제 망했느니 하는 한탄밖에 들리질 않는다 .
왜 이렇게 극단적인 것인지...
사실 한국사람들의 성향이 극단적인 면이 굉장히 강해서 가끔 내가 봐도 쇼비니즘국가처럼 보일 때도 있다 .
사실 그런 확 뭉치는 힘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서방세계의 지원덕에 이렇게 기적적으로 단기압축성장을 한거긴 하지만....
온몸을 미제로 둘러싸고 반미 외치는 위선적인 종자들을 내가 제일 싫어하는데 , 나는 대놓고 친미주의자이며 , 우리가 이렇게 잘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미국덕분 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
우리가 이뻐서가 아니라 민주 , 자유 , 자본주의세계의 최전방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었기에 사실 미국입장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선전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를 보호하고 키워줄 수 밖에 없었다 .
우리의 역량도 뛰어났지만 , 까놓고 말해서 미국 덕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 .
요새 서민생활 어렵다고 정권탓하느라 바쁜데 , 우리만 그런 게 아니고 그 넘사벽이고 이상적인 사회같았던 유럽도 다 망해자빠져서 귀티나는 백인애들이 학비벌러 아시아국가에서 영어강사하거나 유일하게 경기호황인 호주 농장에서 노가다 뛰고 막일하는 건 아나 모르겠다 .
영어강사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 , 지네들 스스로 english whore 이라고 자조하며 아직 성장동력이 남아있는 한국을 부러워하더라 .
지금은 국지적 불황이 아닌 범세계적인 장기불황이다 .
기계화,자동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과정이다 .
그런데 꼭 우리만 사단난 것처럼 모든 걸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다 명박이 때문이야 . "
난 이런 말이 진짜 듣기 싫다 .
이번 선거에서 1번이 된 가장 큰 원인은 물론 단일화에서의 엄청난 잡음 , 간철스는 인생 타이밍인 거 누구보다 지가 잘 알면서 , 그냥 떴을 때 밀어붙이지 , 참 이랬다 저랬다 , 이것도 아니고 , 저것도 아니고 , 지지자들에게 엄청난 실망감 안기고 , 그런 간찰스 믿고 무모하게 안랩 주식 몰빵때린 사람들 개털 만들고 , 단일화 후에도 안밀어준다고 했다가 눈치를 보는 건지 밀어주는 듯 하다가 결국엔 1번 되는 당선타이밍 맞춰서 미국행 .
국민을 생각하고 정치에 몸담은 사람이 이렇게 바로 줄행랑치듯이...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처음부터 남자답게 밀어붙였더라면...
개인적으론 솔직하게 "단란한 술집이 뭐죠?" 할 때부터 안가본 중학생도 아는 걸 왜 저렇게 말도 안되는 것가지고 순수한 척 모른 척 하나 ? 글러먹은거 알아봤었다 .
그리고 실제 그렇던 아니던간에 북에서 파견나온 이미지로 남쪽정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어머니뻘인 상대후보에게 악랄하고 표독스러운 공격을 하면서 오히려 상대후보에게 측은함을 유발시키며 자신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2번후보마저 싸잡아서 종북이미지로 만들어버린 리정희 .
게다가 민주당의 특보에 림수경까지...
오히려 1번에게 몰표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한 일등공신이라고 본다 .
좌파들이 좋아하는 음모론으로 따지고 들면 , 사실 알고보면 박근혜가 지령내린 박근혜 사람 아닐까 ? 라는 생각까지 할 수 있을 정도니까...
리정희 지딴에는 박근혜 떨어트리려고 나왔다는데 , 내가 봤을 땐 지 덕분에 된 것 같다 .
진보 지지하시는 우리 부모님도 리정희가 표독스럽게 공격하는 꼬라지보고 1번쪽으로 마음이 흔들린 정도니까...
그리고 정말 역겨웠던 비방 , 즉 네거티브 (그냥 비방이나 흑색선전이라고 하지 , 무슨 지랄났다고 영어로 쓰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만...)
물론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기 혈안이 되있었지만 , 중립적인 입장에서 봐도 민주당쪽이 너무 과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 .
근거가 있는 것이었으면 좋았겠지만 , 같지도 않은 트집거리만 포착되도 사실인양 선동하고 하는 모습이 진짜 보기 좋지않았다 .
28살짜리 국정원 여직원이 사는 8평짜리 원룸을 무슨 조작장이라고 수십명이 문앞에서 진치던 모습은 진짜 두고두고 씹힐 우스갯거리가 될 것이다 .
그 오피스의 용도가 10평도 안되는 주거용오피스텔인 것만 이성적으로 짐작했더라도 그런 촌극은 만들지 않았을텐데...
중국 , 필리핀같은 데 해외라 안전하고 인건비 저렴하고 , 불법이 생활이라 거리낌없이 작업해줄만한 일감없어서 놀고있는 수백명규모 리니지 작업장같은 데 많은데 , 왜 굳이 원룸에서 국정원 여직원 혼자 조작을...
허위비방도 좀 개연성있게 그럴듯하게 시나리오 좀 만들어서 하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일개 화장실같은 배설사이트 일베에 한 국가의 대표당이 선전포고를 하지않나 , 그 사이트를 박근혜와 연관시키질 않나...
내가 2년 가까히 그 사이트를 지켜본 결과 , 거기서 극우성향으로 지랄떠는 놈들 다들 자발적으로 그러는거지 , 무슨 박근혜의 시녀고 지령을 받고 이런 건 개소리다 .
하도 알바라고 욕들을 해대니 우스갯소리로 왜 월급 안주냐며 운영자한테 장난으로 시위하며 놀정도니까...
토론회에서도 그렇고 2번후보와 관련된 홈페이지에서도 정책보다는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고 깎아내리기 바빴던 데 반해서 1번쪽에서는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비방보다는 정책 ,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더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
뭐 , 1번쪽에서 2번에 대해 깔 건덕지가 없었다고 말하겠지만 , 사실 작정하면 깔 꺼리가 꽤나 많았다 .
예를 들면 , 정치는 절대로 안할거고 , 제가 잘하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내뱉었던 말이나 , 아들이 빽으로 공기업에 들어갔던 일들 , 악랄한 외국인살인자 변호 , 친북성향 , NLL 등등 , 찾아보면 꽤 많다 .
'뭐 , 독재자의 딸이나 말을 자주 바꾸고 내 자식이 먼저인 사람이나 도찐개찐 아닌가'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고 , 자국민들의 삶도 어려운데 북에 무작정 퍼주는 것에 지친 사람과 안보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표도 많이 1번쪽으로 쏠렸다고 본다 .
요즘 세상에 그런 게 어딨냐고 하지만, 조용히 정치색을 드러내지않으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1번이 결국엔 된 것 아니겠는가 ?
조용한 보수의 승리-내가 소위 '권력의 시녀'인 기자라면 이렇게 쓰고 싶다 .
경상도계열 수구꼴통 늙은이들이 무식하고 아무 것도 몰라서 몰표를 줘서 그랬다고 나이드신 분들에게 화살이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 사실 젊은층의 분위기상 , 2번을 찍으면 깨어있는 거고 , 1번은 수구꼴통에 아주 무지한 사람들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지만 , 자칭 진보가 시끄럽게 떠들며 외칠 때 , 조용히 은밀하게 1번을 지지하는 젊은층도 만만치 않았다고 생각한다 .
유럽 , 북미권 사람들 만나보면 한국 정말 대단하다고 하는데 , 우리는 대통령탓하며 ㅈ같은 나라라고 징징대기만 한다 .
무슨 교수가 한 얘긴데 ,
'독재를 했지만, 역설적으로 중산층을 만들어 민주주의혁명을 자극했다.'
나는 이 말에 공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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