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정말이지 엽기적이고 호러적인 여행을 마쳤다. 평소 싸돌아(?) 다니기 좋아하는 나는 부산 해운대라는 곳까지 8시간의 장시간 운전끝에 도착 했다. 누구와?...내가 좋아라 하는 그녀와 함께...후후후..^^;;; 좋았다!! 둘만의 여행이라 생각하니...그냥..좋았다!! 숙소에 도착해서...바닷가로 나가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또 찍고, 이야기도 하면서....여행을 만끽하려고 하는 순간~!! 부산에 사는 친구가 생각나서 전화를했더니...해운대란다.-.-+ 친구를 만나...부산구경 좀 시켜달라고 했더니....기껏 데려간데가...술집이다~!! 내가 사는곳!! 술집많다!! 그런데 하필이면 술집이라니~~~ (_ _+) 하지만~ 왠지...그녀와 단둘이 왔기 때문에 술이라는것도 좋을듯...싶어~!! 순순히 먹었다. 아니~!! 들이 부었다 @,@ 뭔놈의 술이 그렇게도 많이 들어가는지~~~ 그친구와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모르고....나는 그녀와 숙소로 들어갔다 (+.+) 후후 그녀는 거머리처럼 나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나의 품속에서 잠이 들었다~!! 흐흐흐.....(`v`)a 나 : "정신좀 차려봐라~!! 내가 누군지 알겠어?" 그녀 : "김00 ~~~!!!" 나 : "뭐락꼬?..(_ _+)ㅗ" 젠장~ 나는 김씨가 아니다~!!! ㅇ씨다... 나 : "내가 누구락꼬?..." 그녀 : "김00 ~~~웅~~!!" 이번엔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가지 떤다!! 나 : ".........그게 니 남자친구 이름이고???" 그녀 : "으...웅~~!!" 역시 애교라는 조미료가 들어간 말투였다 나 : "그래?...자자~~!!" 나는 갑자기 담배를 피우고 싶었다~!! 그녀앞에서는 피우지 말아야지 생각한지 단 하루만에 일어나는 충동이었다~!! 하지만 그 한대의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자고있는 그녀를 살짝 들어서...해운대 바다속에 던져놓고 올꺼같은 기분에 담배를 힘껏 빨았다... 그녀의 손과 머리에는 무슨 오징어 빨판이 있는듯 내 품에서 전혀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그순간....나는 가슴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느껴졌다~!! 눈물?....아니다~!!! 난 그렇게 나약한 놈이 아니다. 젠장....내 가슴에 소주냄새가 약간 섞인..."취식물확인증거자료"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진짜 눈물이 나려고 한다~!! 화장실로 가서 타올을 가져와 그녀의 입과 내 가슴을 닦았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돌아온 나는....진짜 눈물을 글썽거렸다. 침대 시트, 베게, 벽, 이불~~~에 온통 그녀의 "취식물확인증거자료"가 난도질해 있었다. 나는 무슨 살인현장에 와있는듯한 혼동에 휩싸이고...호텔에 있는 타올과 휴지를 모두 동원해서 살인의 증거물을 일일이 닦아 냈다. 이 자리를 빌어 해운대의 웨스턴 조선비취호텔 청소부 아주머님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_ _) 죄송합니다" 나는 새벽내내 같은일을 하다가.......해뜨는것을..... 혼자 보았다~!! 이렇게 부산에서의 하루가 끝이 났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일단 여기가지만 하겠다 시간나면 다음에 다시.....(솔직히 별로 생각하기 싫어서~~~)